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틀스타 Oct 07. 2023

[임신22주차] 반짝이 덕분에 엄마랑 아빠는 행복하다

제주도 서귀포 태교 여행 


어제 실컷 먹고 일어난 아침. 반짝아, 아침에 일어났는데 뷰가 끝내 주는 거야. 

알록달록 색깔이 너무 아름답지. 

서귀포를 돌아다니다 보니 재미있었던 발견들! 우리 동네 가로수는 은행나무였다면, 이곳에는 귤이 여기저기 열려있더라구. 심지어 땅바닥에 떨어져 있기 까지해. ㅎㅎ 그리고, 돌담 사이로 장미 모양의 선인장들이 심어져 있더라구. 

제주도에는 몸국이 유명하대. 오늘 아침 아니면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근처에 있는 곳에 들어왔는데 처음 먹어보는 국이었는데 맛있게 먹었어. 미역국이랑 조금 비슷한 맛이었달까.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흑돼지고기 튀김이 있었어. 아빠랑 엄마는 한 가지 메뉴보다 사이드 메뉴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좋아한댔지? 흑돼지고기 튀김이 있어서 여길 찾은 이유도 커. ㅋㅋ 밥 먹고 나와보니 식당 앞에 이런 거울이 있지 뭐야? “반짝아 안녕”하면서 손을 흔들며 영상을 찍었어.




모노클제주 




테라로사 in 서귀포 

언젠가부터 넓고 쾌적한 공간이 최고더라. 여기는 서귀포 테라로사야. 옆 자리에 아가가 있었는데 귀여워서 아빠랑 한참을 눈인사를 했어. ㅎㅎ




오는정김밥 

이곳은 아주아주 유명한 김밥집이야. 너가 이 글을 읽고 있을 때에도 오는정김밥집이 인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그런데, 엄마랑 아빠가 이 김밥을 한 입 먹은 순간… 와… 이렇게 맛있는 김밥은 처음이었어. 김밥을 잘 보면 흰 밥만 있는 게 아니라 곳곳에 무언가가 쏙쏙 박혀있는데 그게 바로 유부를 튀긴 거래. 와… 김밥을 씹을 때마다 작은 유부튀김이 빠삭빠삭 씹히는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어. 진짜 맛있었어!!! 




스누피 가든 

여기는 스누피 가든이야. 주변 사람들이 꼭 한 번 가보라고 추천을 해줘서 우리도 방문했어. 나중에 반짝이랑 오기 전에 사전 답사 한다 생각하고 갔다왔지. 우와 웬걸. 너무너무 좋더라! 돈이 아깝지 않았어. 우리 반짝이 나중에 여기에 같이 오면 하루 종일 뛰어 놀면 좋을 것 같아. 곳곳에 신경 쓴 흔적들이 보이더라구. 스누피와 친구들이 드러누워 있거나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캐릭터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아. 우리 반짝이 여기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면 힘들어서 저녁에 일찍 잠들겠다 ^^^^*ㅋㅋ (아직 육아를 안해봤는데 아기들이 일찍 잠들어주면 그렇게 고맙다고 하더라구?? ^^)




블루보틀 in 제주 

스누피가든에 갔다가 근처에 있는 블루보틀에 가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잠시 쉬었어. 




송당의 아침


숙소로 가는 길에 송당리에 들려서 마을을 구경했어. 빵집에 가서 빵도 하나 샀다! 딱 봐도… 너무 맛있어 보이지? 말차 크림이 대박이였어 반짝아~




섭섭이네

반짝아 여기는 엄마랑 아빠의 추억이 있어서 다시 온 곳이야. 신혼 여행 왔던 날, 송당리에 묵었었거든. 그때 이곳에서 밥을 먹었어. 그때까지만 해도 이 식당은 리뷰가 많지 않았는데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리뷰가 정말 많더라. 엄~청 맛있다는 집은 아니지만, 아빠랑 엄마는 추억을 먹고 왔다!ㅎㅎㅎ 




돌담통닭

또 먹고 싶다 ㅎㅎ 여기도 정말 맛있었어. 아빠가 여기 치킨이 정말 맛있다기에 우리도 꼭 먹어보고 가자고 했거든. 그런데 매일 배 터지게 먹어서 타이밍을 놓치다 3일간 벼르고 벼르다 먹어 보게 됐어. 치킨 반죽에 깻잎과 각종 야채들을 넣어 튀겼는데 깻잎 향이 있으니까 향긋하고 맛있더라구. (후에 엄마가 집에서 치킨을 만들 때 이곳에서 먹었던 걸 떠올리며 만들었는데 아빠가 정말 맛있데. 다음에 엄마가 집에서 치킨 해줄게) 야채 샐러드 보여? 아빠랑 엄마는 여행 다닐 때 샐러드 못 먹으면 마음이 무거워져. 그래서 자연드림에 가서 양상추를 사다 씻어서 치킨이랑 함께 먹었어. 




김녕오라이

엄마는 사실 회를 정말 좋아하는데 반짝이를 갖고 초밥 딱 1번 먹고 회는 날 것이라 안 먹었어. 한 번은 먹었지만… 그리고, 제주도에 와서 오랜만에 회를 먹었지. ㅎㅎ


아빠는 다음 날 회를 한 번 더 사다 먹었다. 고등어 구이와 함께. 엄마랑 아빠는 해산물은 가급적 먹지 않지만 제주도와서 정말 몇 년만에 먹었어. 냠냠 쩝쩝!!




유우스테이 


엄마랑 아빠는 새로운 경험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묵었던 숙소 중 이곳은 재미있는 곳이었어. 협소 주택이라 무려 4층인데 층마다 주인분께서 정성껏 공간을 꾸며 놓으셔서 딱 하루 묵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왔어. 단, 짐을 잘 옮겨 두어야 해. ㅎㅎ 안그러면 왔다갔다 끝도 없이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바구니에 샤워용품과 화장품 등을 잘 담아 계단을 오르내렸어. ㅎㅎ 

매거진의 이전글 [임신22주차] 제주도 여행, 나는 행복한 임산부인가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