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좋아 Jul 29. 2024

(울산) 내원사 계곡, 통도사

울산이 여행 기점이지만, 오늘 논 곳은 양산!

작년 여름에 두 번 왔던 내원사 계곡.

지인의 추천으로 울산 여행에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러 올해도 방문했습니다.


내원사로 조금 더 올라가려면 4,000원(2024년 기준)을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아랫물에서 놀려면 주차를 적당히 근처에 하고 놀 수도 있습니다.


작년. 주말에 뭣도 모르고 호기롭게 내원사 계곡을 찾았다가, 많은 피서객으로 주차난을 제대로 경험하여.....

그다음부터는 무조건 주중에 방문했습니다.

그랬더니 한산함 가운데 즐길 수 있었지요.


그런데 오늘은 피서주간의 첫째 날이었지요.

주말까진 아니지만 많은 물놀이객들로 계곡은 북적였지요.

냇물은 아주 시원했습니다.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왔고, 젊은이들도 끼리끼리 놀러 왔답니다.


재미있게 물놀이를 마치고,

통도사로 향했습니다.


울산에 파견 온 지도 언 2년.

KTX로 울산역과 서울을 오기며, 수십 번은 들어 본 통도사.

'울산을 떠나기 전에 한 번은 가봐야지!'

마음먹었던 것을 드디어 오늘 실천해 봅니다.


얘들아. 유명한 절에 한 번 가보자.

아이들은 낯선 절에 간다고 하니 반응은 영 시원치 않았지만, 막상 가보니, 우리나라의 오래된 역사를 둘러본 다는 것에 재미를 느낀 듯합니다.

내원사 입구와 같이, 통도사 입구에서도 입차료로 4,000원을 받았습니다. 이곳에도 계곡을 따라 물이 흘렀는데, 물놀이 금지 안내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주차를 한 후, 돌다리를 건너 절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불상과 석탑을 향해 정성을 담아 손을 모으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신앙의 어떤 엄숙하고 숭고한 면을 엿보았는데요.

"얘들아.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종교는 달라도, 저분들이 보이는 그 정성을 담은 모습을, 우리의 예배에서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찬양으로 올려 드리자."


날이 참 맑았습니다.

무지하게 더웠지요.

그늘을 절로 찾아 들어가는 쨍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과 약 2주간의 울산을 기점으로 근교로의 여행!

시작입니다.


P.S. 아내가 일을 해야 해서, 아이들 세 명을 데리고 아빠 혼자서 hard carry 합니다. 좋게 생각하면, 아이들과의 찐한 추억 만들기입니다.


통도사의 아담한 연못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