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 2회 차 맞기
아토피 회복을 위한 노력!
안녕하세요.
오늘 듀피젠트 2회 차를 맞고 왔습니다.
우선 지난번 피검사를 한 결과에 대한 의사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 유럽형/북미형 집먼지진드기 정상치에 50배 정도 높게 나왔다.
원래도 있었는데, 그 수치가 몇 년 전 검사 때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 설하면역(알칼리작스)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의류건조기를 사용하면 집먼지진드기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내에게 내용을 공유했더니, 일전에 자신이 알고 와서 제게 이야기했던 내용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의류건조기를 많이 쓸 듯합니다.)
- 봄에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고 합니다. 눈이 간지럽거나 코를 킁킁거릴 수 있는데, 아토피가 심하다 보니, 이것들을 챙긴 겨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임상으로는 그리 심각하다고 제 스스로 여기지 않는 듯합니다.
1회 차 듀피젠트 주사를 월요일에 맞았었습니다.
그 당시를 회상해 보면, 당일 잠자리에 누웠을 때 간지럽기는 평소보다 덜 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은 불면증(수면장애)으로 깊이 자지 못했지만요.
아마 오늘도 간지러운 증상이 눌려 덜 느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수면장애가 이전 달만큼 심하진 않으니 잠을 잘 자기를 바라봅니다.
약 3~4일이 지나서 효과가 있었는지 피부가 곱게 변했다가, 그로부터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다시 피부가 악화되었었고, 처방받은 각종 약과 건강보조식품을 몸에 떼려 부으며 5주를 지냈습니다.
오늘 주사를 맞고, 다음번 주사는 한 달 뒤에 맞기로 했습니다. 주사 맞는 횟수가 누적될수로 몸에 효과 또한 중첩된다고 하니 기대하며 주사를 맞아 봅니다.
의약품의 발달로 아토피를 그래도 이 정도 관리하며 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느낀 점은, 아토피 환우들은 우선 대학병원에 진료 예약을 하여 듀피젠트 등 처방을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함께 처방해 준 대여섯 가지의 약을 몸에 부으며 간지러움을 관리하고 로션과 크림 오일 등으로 피부가 땅기고 따갑고 건조한 것을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제게 찾아온 아토피는 참 독한가 봅니다. 한약으로 다스려지지 않을 만큼요.
그럼 이번 주를 지내며 듀피젠트 2회 차 투여 후기도 남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