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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 가장 Jul 19. 2021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을 찾고 있나요?

가슴이 안 뛰어도 재미라도 있으면.

수많은 자기 계발 서적에서 단골 소재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용 문구가 있다.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찾아보고, 실행해 보세요.”


의미 하나하나가 좋은 뜻이지만 명확한 방법 제시도 없는 흔한 말 일 수도 있다.


내가 경험했던 학교라는 공간에서는 삶의 목표, 목적, 꿈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았다.


꿈을 갖는 방법이나 연습을 제대로 한 적 없이 관성에 의해 삶을 살아가도록 교육을 받아 왔다.


정량적인 점수를 얻기 위해서 시험공부를 했고, 자격 점수를 취득했다. 그런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잘하고 원하는지 알 수 없이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했다.


직장을 잡은 후,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인생의 시작.

쳇바퀴 인생,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대부분의 인생 사이클이 학교 졸업 후, 취업, 결혼, 자녀 출산 및 양육과 함께 시간이 흘러 노년의 시기를 맞이한다.


그런 삶 가운데 행복을 찾기 위한 투쟁을 하며 다양한 고민과 불평, 불만, 그리고 후회의 과정을 겪는다.


책도 보고 강의를 들으며 잘 살아보고자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지만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모른다.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서 해 보지만, 어느 하나에 매진하지 못하고 사방팔방 기웃거리다가 비교를 하며 시간을 허비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목표만 갖고 있을 뿐, 행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삶을 살아간다.


성공한 타인의 결과를 부러워하고 자신에 대한 성장을 제한하는 독백을 말할 뿐.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나에게는 행운이 오지 않아. 인생 뭐 있어? 그냥 대충 살자.”


그렇다고 포기를 해야 할까?’

포기, © johennlee, 출처 Pixabay

만화가 이현세 님의 서적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에 이런 내용이 있다.


“결과를 모른다고 해서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건 인생이 아무것도 아니고, 지금 좋아하는 일에 빠져들기를 머뭇거리는 시간 낭비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두려움보다는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그것에 몰두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장 현명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참 그럴듯하면서 당연한 내용이고 너무 두리뭉실한 이야기 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남의 이야기라고 치부하며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시도는 계속하되, 과하게 시작하지 말고 너무 안 되는 것에 애쓰지 말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가볍게 시작을 하되 일정 기간 동안은 꾸준히 해보자.


뻔한 이야기지만 내가 해보고 싶은 것 하나를 찾아서 정해 보자.


정했다면 실행하고 시간을 투자해 보자. 실행하는 중에 나하고 맞지 않거나 발전이 없고 짜증이 난다면 너무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순하게 접근하며 어떨까?

     

책 읽기를 좋아하면 책 읽고 후기를 남기거나, 여행을 좋아하면 여행 기록을 남겨보면 어떨까? 그 기록들을 글로 엮으면 한 권의 나만의 책이 될 수도 있다.


안 되는 것을 계속 붙잡지 말고 정말 재미를 느끼는 것을 찾아보자.

     

‘가슴이 안 뛰어도 재미라도 있으면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꾸준히 찾고 시도하다 보면 나에게 어울리는 옷과 딱 맞는 신발과 같은 일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성공한 이의 이야기는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라고 치부하지 말고, 오늘 시작한 것을 내일 당장 포기만 하지 말자.


완벽하고 대단한 인생을 살자는 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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