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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Jun 07. 2023

[솜사탕 직장인] 점심시간만큼이라도 신경 꺼줘

점심시간만큼은 간섭받고 싶지 않다.

구내식당처럼 생긴 곳은 있지만 안 간다.

그곳에 가면 또 업무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기에 점심시간이 되면 무작정 밖으로 나간다.


올리브영 세일기간 동안 올리브영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평생 숙제인 다이어트를 한다고 다이어트 간식제품을 구입해 먹기 시작했다. 맛도 좋고 먹는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저절로 점심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좋다.  일기를 쓴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넷플을 본다거나 등등 아무 간섭받지 않고 혼자 쓸 수 있는 시간

누군가는 밥 먹지 않는 나의 모습을 보며

밥은 먹어?

밥은 먹어야지!! 한다.

신경 꺼주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그들에겐 많이 어렵나 보다


물론 밥 먹지 않아 걱정이라는 건 알겠지만

배고프면 밥을 먹을 것이고 아니라면 간단하게 나름 식사를 해결할 텐데 적지 않을 나이인데 알아서 하겠지라며 신경 꺼주었으면 감사할 뿐이다.


뭐 먹었어?

밥을 먹어라!

챙겨 먹어라!!라는 관심보다는 때론 무관심이 좋을 때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은 시간

점심시간 1시간

1시간 동안은 아무도 날 방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무얼 하는 무얼먹든 신경 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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