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뜨거운 열기가 볼을 간지럽히며
눈이 부신 일상이 반복될 즈음
매번 생각나는 이가 있다
소나기처럼 나타나
마음을 흠뻑 적시고서는
본인의 향기에 취하게 만들고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그
토도독 톡톡
벌써 와서 창을 두드리나 보다
진한 향기가 가득 몰려온다
창가에 기대어 그가 두드리는 창문에
흘러가는 물방울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톡톡 어디서 왔니 톡톡 어디로 가니
대답 없는 질문만 계속 던져본다
나의 특별한 언어로 모두가 따뜻해지는 그 순간까지 글은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