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를 직접 심을 수 있다고? 쌉가능이지
쌈밥집에 갔을 때 일이다.
상추랑 깻잎은 풍성히 주셨는데
몇 장 안 주셨던
손가락처럼 생긴 쌈채소
고기랑 함께 쌈 싸 먹을 때
감칠맛과 함께
은은하게 오가닉하고도
몸에 좋은 향이 입안 가득 맴돌던
바로 그 당귀!
그걸 옆 텃밭에서 직관했다.
"세상에!!! 당귀가 심을 수 있는 거였어?????"
이래서 주변에 물어보고
찾아보고 의견을 들어보고 해야 하는구나.
우물 안 개굴개굴 개구리였네 나.
열심히 길러서
이번에는 배 터지도록 먹어봐야지
(염소야 뭐야ㅎㅎ)
쑥스럽지만 구매처를 여쭤보고
멀지 않은 곳이기에
바로 가서 겓 했다.
다행히 아직 모종이 남아 있었다.
그나저나 겁나 비싸다.
모종 하나에 천 원이라니.
어쩐지 쌈밥집에서도 당귀를 더 안 주더라니...
싱싱한 걸로 모종 5개를 사서
다음날 새벽에 눈뜨자마자 텃밭행
신나게 상추 뜯어먹는
까치(놈)를 쫓으며
소중한 내 당귀 1, 2, 3, 4, 5를 심는다.
블로그 찾아보니까
당귀는 그늘막을 해줘야 좋다고 하던데
이리저리 구하러 가야겠다.
(그늘막은 또 어떻게 하는 거지? ㅎㅎ)
https://youtu.be/5F4zFI4zOak?si=YioLrbJehYYmjc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