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뭘 사랑한다고 해도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

기쁜 일이 있을 때 언제까지나 생각날 것 같은 가족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중에서


아침에 시내 은행에 다녀왔습니다.

유럽에서 쓰다 남은 지폐들이 생각보다 많았거든요.

12년 만에 유럽에 다녀온 후,

금방 다시 또 유럽 여행을 갈 것 같았지만!

….. (쩜쩜)


집에 두고 있는 것보다 환전하는 것이

이익일 것 같아 바꾸고 돌아왔습니다.


마침 아침 퇴근한 남편과 만나서

창원3대 순대국밥 “원돼지국밥“도 먹고요.

정말 훌륭합니다.

경남은 돼지국밥 어딜가도 훌륭합니다..!


여튼 그러다 남편의 오랜 친구 승진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전에 제 인터뷰도 도와줬고

몇 번 만났을 때마다 늘 웃음을 선사했던 기억이

있는 남편의 오랜 친한 친구에요.


“언론사의 뉴스 인사 코너에 날 정도야 ???”


하면서 남편이 보여준 승진 기사를 읽었습니다.


“대~~~~~~~~~~~~~~박!!!!!!!!”


순간 남편 친구의 승진을 가장 기뻐하실 분,

부모님이 떠올랐습니다.


정말 얼마나 기쁘실까요…….


새 책의 예약 판매 기간이라

저도 마음이 참 뭐랄까 좋은데요.

제 세 번째 책을 아버지께서 보셨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흑흑) 모드였지요.


첫 책이 나왔을 때는 제 아버지를 대신해서

아버지의 베프분들이 동문회며 등등

책도 사주시고.. 그 소식을 듣고 참…


그런데 한 분 두 분 세상 떠나시는 소식에

이제는 제 어머니께서도 아버지 친구들 아내분들

모임 소식은 전혀 모르시게 되었지요.


그냥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제가 할머니가 되어서도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며칠 전 읽기 시작한 책 속 문장이

참 와닿아요.


부모님 조부모님의 사랑,

그것이 얼마나 절대적으로

불공평한 사랑인지,

이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뭐랄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저는 그런 절대적인 사랑의 무기를 잃었다,

생각도 드니 솔직히 (흑흑) 모드…


“네가 뭘 사랑한다 해도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은

못 따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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