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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법

AI 시대, 흔들리지 않는 삶의 태도

by 달보


인공지능 시대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어제까지 익숙했던 것들이 어느새 낯설어지고, 변화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진다.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있다. AI는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지만, 동시에 많은 고민과 불안을 안겨주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더 빠르게 달려가려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흐름에 밀려 불안해한다.


나는 생각한다. 꼭 앞서 나갈 필요는 없다고. 흐름에 맞춰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필요도 없다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의 중심을 지키는 것이라고.


노자는 "물은 상황에 따라 한없이 변하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흔히 행복을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달린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더 적게 흔들리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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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하지 못하는 일

인공지능이 우리를 대신해 많은 일을 해주고, 때로는 우리보다 더 빠르게 판단을 내리는 시대. 그런데 AI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감정을 가진 채 살아가는 것.


AI는 실수하지 않지만, 우리는 실수한다.

AI는 흔들리지 않지만, 우리는 흔들린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깊이 사랑하고, 더 크게 웃으며, 더 다채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AI가 창작을 하고 예측을 하고 학습을 하는 시대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우리의 속도가 있다. AI는 지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지만, 우리는 감정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린다. 같은 정보를 가지고도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 있는 이유다. 인간의 선택에는 망설임과 고민이 따르고 때로는 후회도 남는다. 하지만 바로 그런 요소들이 우리를 더욱 인간답게 만든다.


과거에도 기술의 발전은 인간은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산업혁명 당시에는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컸다. 하지만 인간은 변화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찾아왔다. AI 시대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AI가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 고유의 사고방식과 감정적 직관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러니 변화에 쫓기듯 살아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빨리 달릴 필요도, 억지로 멈출 필요도 없다. 그저 지금 이 순간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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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

'제로포인트'란 외부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삶은 끊임없는 변화의 연속이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닥쳐온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지키는 것이다. 이는 무조건 한 자리에 머무르거나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더라도 다시 균형을 찾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스스로의 생각을 점검하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며, 불필요한 외부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제로포인트는 거창한 개념이 아니다. 행복의 관건은 뭘 더하거나 바랄 게 아니라, 마음의 원점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있다. 그것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내면의 균형을 유지하는 삶의 방식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나만의 원칙을 지키고, 나에게 의미 있는 선택을 해나가는 힘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더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지만, 관건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돌아볼 용기가 필요하다. AI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가장 인간적인 능력, 바로 나 자신을 이해하고 내면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며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다.


AI 시대에도, 그다음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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