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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ya Sep 23. 2024

부록 <나를 살린 브랜드>

브랜드에는 이야기가 있다.

반드시 시작이 있고, 성장과 알려지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꾸준함이 동반돼야 한다. 


절망 絕望  

바라볼 것이 없게 되어 모든 희망(希望)을 끊어 버림. 또는 그런 상태(狀態).

너무나 큰 충격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에 나를 살린 브랜드들이 있다. 


고난 속에서 

그들의 존재가, 

세상으로 나온 용기가,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이,

높은 자존감과 절망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리고 그들의 온전한 아픔이...


그렇게 아픔이 담긴 이야기가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며, 희망이 되는 특별한 브랜드가 되어, 나를 이해해 주고, 위로와 치유를 해주고, 내게 소망을 주었다. 


가장 힘든 순간 나와 함께한, 내가 사랑한 나의 최애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싶다. 그리고 나 역시 시련과 그 고난의 시간들을 감당하고 있는 나만의 이야기가 누군가를 일으켜 세워주는 브랜드가 되기를 꿈꾼다. 




1. 히즈윌 HisWill - 믿음이 필요해 / 감사를 선택하기 

히즈윌 (HisWill/주의 뜻)은 보컬중심의 CCM 그룹이다. 

히즈윌의 프로듀서이자 모든 찬양의 작사, 작곡을 담당한 장진숙 대표님은 참 곱다. 그녀의 어린 시절 고난의 순간들을 나누며 눈물 흘리는 그 모습조차 정말 우아하고 예뻤다. 너무나 유명한 3집 '광야를 지나며' 찬양으로 히즈윌을 알게 되었고, 밀라노 생활을 정리하며 눈물을 흘리던 그 순간마다 5집 '믿음이 필요해'라는 찬양이 매번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5집 '가두지 마오'와 7집 '믿음이 실제가 되는 순간'이 찬양을 통해 좌절 속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8집 '감사를 선택하기'는 우리 집 주제가가 되었다.  

그녀가 겪은 어린 시절 아픔이 조개 속 진주가 되어 이제는 내의 마음속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브랜드가 되었다.


어느 날 주님이 주시는 영감을 따라 곡을 쓰기 시작했고,
작곡한 곡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라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음반을 냈습니다. 하나님께서 곡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주님의 영감으로 곡을 쓰고 나누는 것을 평생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hiswillccm



2. 위라클 Weracle - We + Miracle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4년 전 유튜브 알고리즘이 그에게 데려다주었다. 이토록 멋진 청년이 어마어마어마 한 시련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그의 이름처럼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선물해 주는 위라클의 박위. 천사 같은 예쁜 지은 씨와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위라클 가족에게 기적 of 기적을 바란다. 아니,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위라클을 통해 매일 매 순간이 기적이라는 것을..... 위라클은 진정한 기적의 브랜드다!

저는 고난을 극복하지 않았어요.
고난 속에서 기쁨을 찾아 행복을 느끼는 중이죠.

https://www.youtube.com/@WERACLE



3. 삐루빼로 - 그녀는 사랑이다.

나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 우선 예쁜 외모에 반했고, 그녀의 용기에 반했으며, 그녀의 열심에 반했다.  

아픔에 당당하게 맞서는 솔직함과 고통을 이겨내는 모든 순간이 그 어떤 브랜드보다 아름답다. 아픔으로 더 많이 사랑받고, 그 받은 사랑을 전하는 삐루빼로의 주인공 수빈 씨. 그녀의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녀의 이야기는 더 이상 '루게릭병'이 아니다. 따뜻함과 웃음이 가득 담긴 그녀의 공간 속 이야기를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고 있다. 삐루빼로는 많은 이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브랜드다. 


https://www.youtube.com/@bbiru



4. 짱하로그 - 우리 같이 아픔을 이겨내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그녀의 이별 앞에서 그저 함께 울었다. 나의 처지를 대입하며 '여기 같이 힘들어하는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라고 그저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말이다. 남편의 장애 앞에서 힘들어하고, 좌절할 때 그녀의 아픔에 한없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차근차근 일어나는 그녀의 단단함과 용기에 많은 자극을 받았고 존경했다. 깊은 슬픔에서 너무 오랜 시간 보낼 때 나를 이끌어준 짱하로그에 꼭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녀의 브랜드가 더 많이 사랑받기를 늘 기도한다. 짱하로그는 용기 있는 따뜻한 브랜드다. 


https://www.youtube.com/@user-mh4ci3cr9r/videos



5. 브런치 스토리 -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나의 아픔으로 브랜드를 만들자 늘 생각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준비, 완벽, 비교, 두려움을 깨고 나만의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손 내밀어준 브런치 스토리. 브런치는 내겐 그저 글을 쓰고 알리는 플랫폼이 아닌 내게 용기 낼 수 있게 속삭여준 좋은 친구다. '브런치'에게 내 이야기를 하면서 나를 온전히 돌아볼 수 있었고, '브런치'가 들려주는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 또한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는 브런치 속 작가님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한 발씩 더 내딛을 수 있었다. 

브런치 스토리는 꿈을 이루어 주는 브랜드Dreams Come True!



https://brunch.co.kr/




아픔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브랜드 속에 숨겨진 비밀, 그들에게 받은 희망과 기적. 나를 살린 브랜드를 여러분들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나를 살려준 브랜드를 응원합니다. 절망에 빠져있다면, 저와 함께 아픔 속에서 또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손 내밀어 봅니다. 함께 꿈꾸며 그 꿈을 이뤄나가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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