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이름을 바꾸려고 합니다.
어느 날 유튜브에서 저의 생각과 다른 의미로 저의 필명과 같은 단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브런치를 시작하면서, 우리 사회의 남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의 생각을 가진 남성이라고 생각하고 지은 저의 이름이 다른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평범한 남편이고, 아빠입니다
저는 아내와 딸 두 명의 여성과 이루어진 가족입니다.
저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그리고 여동생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르다는 게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생각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든 걸 잘하지 못합니다. 많이 모자란 아빠이고, 남편입니다.
하지만 나의 아내와 딸이 나의 모자란 부분을 도와줍니다. 그래서 서로의 다름으로 아픔이 없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에게 오해를 주지 않을 수 있는 이름을 정하고 싶어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지금 브런치 이름을 좋아하고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서 결정했지만,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하얀모래” 로 변경합니다.
2년의 미국 생활과정에서 인상 깊은 여행 장소를 추억하며 정하였습니다.
“White Sands National Park”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먼 하늘을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모래, 그곳에서 느꼈던 감정은 무엇이라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그때의 그 느낌이 너무 좋은 기억이 되었기에 그 이름을 한글로 적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저는 “하얀모래”로 다시 브런치를 시작합니다.
*처음 브런치 이름 설명 : https://brunch.co.kr/@loveletter1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