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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도 방랑객 May 02. 2024

구석구석 역세권이 형성된 이유

무기선 - 도쿠시마역 ~ 무기역 ~ 아와카이난역

  JR시코쿠 노선 중 동남부 해안을 따라 이어진 무기선. 이 노선은 전 구간 비전철 단선 구간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시골철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일본인에게도 생소한 지명인 이곳은 그야말로 로컬 철도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도쿠시마역을 지나 본격적으로 무기선에 접어들면서 시작하는 역부터 1선 1승강장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역 규모는 이렇지만 하루에 한 번 볼 수 있는 특급열차까지 이 역에 정차할 정도로 노선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단선 철도는 항상 맞은편 열차와의 교행을 피할 수 없다. 철도는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먼저 들어온 열차가 뒤에 들어온 열차보다 통상 늦게 출발하게 된다. 때론 비슷하게 출발하기도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철도 분기 장치를 분주히 움직이기도 한다.


  1량과 2량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승객이 많을 때와 적을 때를 구분해 유연한 운행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열차여도 병합이 가능한 이유는 병합 장치는 모든 열차에서 통일된 형태로 유지하고 있어서다.


  마지막으로 이제 어두운 시간에나 볼 수 있는 특급열차 무로토호가 역을 스쳐 지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꼭 규모가 크지 않아도 역이 될 수 있고, 10~20량이 안되어도 충분히 열차로 운행이 가능함을 무기선이 보여준다.


https://youtu.be/coorp0xADYY?si=pxXXzkC3YwWufeIY


-p.s.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브런치에는 해당 내용의 요약을 담은 글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영상 매체가 익숙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를 추진해봤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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