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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성도 이겨내지 못한 폐역

하나사키선 - 히가시네무로역

by 철도 방랑객

올해 3월 14일을 기점으로 홋카이도의 5개 역이 지도 상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일본에도 유동인구 감소로 매년 폐역되는 역이 늘고 있어 새롭지는 않다. 그러나 여기에 포함된 역이 히가시네무로역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히가시네무로역은 보이는 것처럼 당장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소박한 간이역이다. 당연히 승객도 많지 않다.


운행하는 열차도 모두 1량 편성의 원맨열차다. 열차도 자주 다니지 않고, 두세 시간에 겨우 한 대 볼 정도다.


그러나 지금까지 버텨온 이유는 최동단역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이 모습도 더 이상 볼 수 없는 장면이 될 것이다.


https://youtu.be/sty9lw59W5c?si=odOhKBG86E-m5K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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