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신을 향한 사랑에는
여백이 없다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온전히 이기적인
일방적인 여정으로
겹쳐진 세계는
몇백광년이나 멀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당신과 무슨 상관이냐는
괴테의 말처럼
그대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그저 온전하다
멋대로 발걸음을 떼어
다가갔다가
뒷걸음질쳤다가
언제 다가왔는지 느끼지 못했던것처럼
언제 멀어졌는지 느끼는 것도 어려울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오려낸 비어있는 안온은
헛헛하고 덧없다
일상을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을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