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가대란 1

쌍둥이 전투육아

by 써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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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3대 요소 재우기, 먹이기, 똥치우기!

아기가 둘인데다 과민성대장을 가진 엄마의 영향으로

아이 한 명당 하루 5번씩 응가를 보는 탓으로 제 에피소드에는 유독 응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이 둘을 돌보다 보면 저 자신이 능력이 떨어진 노후화된 컴퓨터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멀티코어로 진화하고 있는데 고대시대 유물인 나란 존재는 기껏해야 싱글코어에 멀티태스킹 하나를 못해 이렇게 허덕이고 있다니...! 정말 이건 가능할까요? 하늘은 감당 가능한 시련만 준다는데 이거 정말 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맞나요?


뒤이어 이어질 응가대란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도 다루겠지만, 인간은 닥치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하나씩, 차례로요. 해야 할 일을 커다란 한뭉텅이로 보면 그 크기와 더러움에 압도되어 굳어버리게 됩니다만, 작은 덩어리로 쪼개어서 어쨌든 느려터진 싱글 cpu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움직이다 보면 언젠간 다 끝나게 됩니다. 언젠가는...


그러니 눈물닦고 일어나세요. 일단 아기를 안전한 장소에 격리해 2차피해부터 막고, 다음엔 할 수 있는 걸 차례차례 하는 겁니다. 너무 급하게 움직이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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