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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지애 Jul 09. 2021

올해 인문 독서 목록 중간점검

미루면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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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름의 목록이 있으니, 나름의 독후감, 삘 받으면 서평 같은 것을 쓸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또 무언가 읽고 싶은 게 있어서 여운을 남기는 일을 소홀히 했다. 

특히나, 전자책으로 읽으면 내 눈앞에 읽어야 할 책이 한눈에 늘 다 들어오는지라 후루룩 책들을 읽어야 하는 마음만 앞설 뿐, 사실 그 심리가 더 많은 양을 읽도록 만들어주지도 않았다. 

그러니 많이 읽고, 적고 읽고를 떠나서 한 권, 한 권 정성스레 읽고 정성의 마음으로 읽다 보면 시간의 계산도 잊어버렸겠지. 


첫 책을 만들면서 말과 언어의 생명력에 대해서 배우고 감탄한다. 그러니, 앞서 책을 완성한, 한 권의 책으로 글을 엮어낸 이들의 수고와 삶에 대한 사랑을 좀 더 마음으로 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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