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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son Oct 29. 2021

헤르만 헤세 ‘데미안’을 읽고,

독후감

독후감

 헤르만 헤세는 1877 독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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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린 시절 시인이라는 꿈을 품고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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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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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공장과 서점에서 견습 사원으로 일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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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에는 자살을 기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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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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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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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6 세계대전 , 『데미안』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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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1919 출판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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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미안』은 ‘싱클레어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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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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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어린 시절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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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싱클레어와 프란츠 크로머의 빵셔틀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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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 막스 데미안은 싱클레어와 대화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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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크로머를 알게 되고 이를 대화로 해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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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는 데미안과 학창 시절 내내 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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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지나면 다른 학교로 가기로, 처음으로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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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로 결정 되었다. 데미안은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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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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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클레어는 하숙집에서 알폰스 벡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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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죽어가는 자연에 대하여 그리고 자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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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잃어버린 청춘에 대하여 시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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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고향 도시를 어슬렁 거리던 싱클레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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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데미안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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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빈번히 마시게  싱클레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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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의 술에 대한 훈계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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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계산한 그에게 싱클레어는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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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우 크나우어는 죽으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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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에게 발각 되어 실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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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 신부 피스토리오스, 그는 이집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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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대해, 미트라스에 대해, 압락사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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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많이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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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싱클레어 학창 시절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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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스 데미안의 어머니, 그녀는 싱클레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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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에서 보던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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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말했다. “자신의 꿈을 찾아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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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길은 쉬워지지요. 그러나 영원히 지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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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없어요. 어느 꿈이든  꿈으로 교체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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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이 일어날 조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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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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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대를 감을 때는 아팠다. 그때부터 내게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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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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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친구이자

.

나의 인도자인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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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데미안』은 끝났다.






 바깥 세계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런 관심도 없이 행동했으며 여러 날을 자신의 내면에 귀기울이고, 강물 소리를 거기  마음속 지하에서 출렁이는, 금지되어 있는 어두운 강물 소리를 듣는 데만 열중했다.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


 모든 것이 실망이었다. 내가 들은 철학사 강의는 대학에서 공부하는 젊은이들의 방랑과 똑같이 실체 없고 공장식이었다. 모든 것이 찍어낸  같았다.  사람이나  사람이나 하는  같았다. 그리고 소년티 나는 얼굴들에 어린 달아오른 즐거움은, 보는 사람이 우울할 정도로  비고 기성품처럼 보였다! 그러나 나는 자유로웠다.  자신을 위해  하루를   있었다. 교외의 오래된 낡은 집에서 조용하고 아름답게 지냈고,  책상 위에는 니체가   놓여 있었다. 니체와 함께 살았다. 그의 영혼의 고독을 느꼈다. 그를 그침없이 몰아간 운명의 냄새를 맡았다. 그와 함께 괴로워했다. 그토록 가차없이 자신의 길을 갔던 사람이 존재했다는 것이 행복했다.​


 붕대를 감을 때는 아팠다. 그때부터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아팠다. 그러나 이따금 열쇠를 찾아내어 완전히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거기 어두운 거울 속에서 운명의 영상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거기서 나는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와.​


수천 개의 빛나는 별들이

장엄한 아치와 반원을 이루며

검은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별들  하나가 밝은 울림을 내며

곧장 나를 향해 달려왔다

나를 찾는 듯했다


그러더니 포효하면서

수천 개의 불꽃이 되어 흩어졌고

 바람에 나는 번쩍 들렸다가

다시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심연에서 나왔다

하지만 깊은 심연에서 밖으로 내던져진

하나의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간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오직 자기 자신만을 해석할  있을 뿐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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