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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VER Oct 24. 2019

스트레스는 정말 나쁠까?

스트레스의 누명?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라는 말은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직원들을 관리하다 보면 몸이 아픈 직원들을 자주 본다. 그중에서 가장 궁극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다. 업무, 개인사, 가정사 등 우리는 매일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에 본 스트레스에 관한 정보 중에 가장 신선했던 정보를 공유하고 싶었고 필자 또한 굉장히 공감되는 내용이 있다. 우리의 시각과 사고를 조금 달리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최근 스트레스에 대한 이론이 다시 한번 활발하게 연구되는 중이다.

출처 : TED - 켈리 맥고니걸 "스트레스를 친구로 만드는 법"

스탠퍼드 대학교의 건강 심리학자 캘리 맥고니걸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스트레스에 대한 생각의 변화만으로 건강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YES"를 던진다.


keller, Litzelman, Wisk, et al. 2012, university of wisconsin, school, of medichin and public Health


미국에서 3만 명을 8년간 추적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이렇다.

 스트레스가 많은 집단과 스트레스가 없는 집단을 둘로 나눈다.

 스트레스가 많은 집단에게 스트레스는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한 뒤,

 스트레스가 몸에 해롭다고 답변한 사람들은 43%나 사망률이 높았다.(역시나)

 

놀랍게도 스트레스가 많지만 몸에 해롭지 않다고 답한 사람들의 결과가 놀라웠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없는 집단보다 훨씬 사망률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스트레스가 나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건강을 나쁘게 하는 것이다.

 켈리 맥고니걸 교수의 연구결과는 즉, 스트레스라는 것을 해로운 것이 아니라 나에게 이로운 것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신체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스트레스가 주는 맥박의 상승이나 가파지는 호흡이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면 어떨까? 하버드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스트레스가 몸에 유익하다는 것을 교육해준 뒤에 실험을 진행했다. 놀랍게도 실제로 덜 긴장했으며 자신감이 올라가는 것을 측정할 수 있었다.

 실제 스트레스가 유익하지 못하다고 느끼면 맥박은 빨라지고 심혈관이 수축된다.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 심혈관계 질병으로 건강이 악화된다. 그러나 다시금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것만으로 맥박은 빨라졌으나 혈관은 수축되지 않고 편안한 모양으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이 모양은 즐거움이나 용기를 느끼는 상태와 매우 유사하다.


 위에서 밝혀진 사실은 더 많은 정보와 놀라운 점을 제공하므로 꼭 테드 영상을 챙겨보길 바란다.

따라서 우리는 스트레스라는 것에 대한 관점을 재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마음먹는다고 해서 스트레스는 바로 이롭다고 느낄 수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일터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나 또한 2019년을 표현하자면 '다사다난'의 한 해였다. 직원들과 파트너들과의 관계, 매출과 실적의 문제, 투자자들과의 이해관계 충돌, 새로운 오피스 이사로 인해 들어가는 정신적 에너지 등 굉장히 긴장되고 힘든 시기가 많았다. 무척 고맙게도 이런 사실을 모른 체 살았다면 고통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창가나 책상 등에 작은 포스트잇이나 메모 하나를 적어두고 스트레스에게 고맙다고 말하기 시작하니 정말 놀라운 효과가 일어났다.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내가 느끼고 있는 상황이 대단할 정도로 멋지게 느껴졌다. 위축된 상황에서도 어깨는 더 당당하게 펴졌고 목소리 톤도 더 선명해졌던 것이다. 심지어는 이런 스트레스 상황을 즐기기까지 시작했다.(이쯤 되면 변태라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던 그 식상한 말 한마디가

엄청난 지혜를 담고 있는 한 줄로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요약!

1. 스트레스를 나쁘게 생각하면 진짜 몸이 나빠진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있다."

2. 스트레스를 좋게 받아들이면 몸에 활력이 생기고 신체에서 즐겁고 용기가 생기는 호르몬을 배출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3. 대인배 기질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친구로 여겨주고 고마워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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