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도 이제 추억의 책이 되려 하고 있다. (언제 적...)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애프터>를 봤다. 그것도 전권이 꽂혀 있었다. 두둥!!!!
1, 2권까지 표지에 혹해서 열심히 읽었고 3, 4권도 그나마 읽었지만 그 후로 내 애정은 예전만 못해서 급속도로 관심을 잃었다. 싸우고 화해하고 섹스하다 벌컥 화를 내고 마는 상황들에 피곤함이 몰려온 것도 한 몫했다. 어차피 니들은 헤어지지 않을 거잖아. 심지어 마지막권을 대출하고도 읽지 않고 반납해버렸다. 마지막이 궁금하지 않은 소설이라니ㅜ.ㅜ 아무튼, 나의 길티 플래저는 이렇게 시들어갔다. 도서관 서가 어딘가에 근엄한 책들 사이에 새침하게 꽂혀있는 <애프터>를 보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생각난다.
* 내가 가는 도서관에는 드디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치워졌다. ㅋㅋㅋㅋㅋ
더불어 바스티앙 비베스의 <누나>도. 사서 뒤에 있는 그 책들을 모조리 대출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