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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울 Mar 19. 2023

내가 부족해서 너를 거르는 거야 ㅇㅋ?

내가 사람 거르는 명확한 기준

1.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반복 재생하는 사람 거릅니다.

2.

죄책감 안 가집니다. 왜냐하면 그쪽도 저 같은 사람을 거르더군요. 아니, 사실은 제가 먼저 걸린 거지만 내가 모두를 걸렀다고 생각하며 살면 기부니가 조크든요.

3.

과거에 반짝 이뤘던 성과, 부모 혹은 환경(사회적 상황), 정치, 환경(자연), 젠더, 세대, 세계 정복을 꿈꾸는 듯한 거대 담론.


4.

그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금의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끝없는 후회 혹은 원망. 또는 허황됨. 나아가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길 끊임없이 유도합니다.

5.

개중에는 당장은 어찌할 수 없지만 훗날 극복해 나가는 멋진 사람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걸 가려낼 능력이 저한테는 없습니다.

6. 

그런 사람이 제 곁에 있기엔 과분합니다. 그러니 다 훨훨 날려 보내줍니다. 그걸 감안해서 만나기엔 제가 모자란 놈입니다. 저는 삶의 리스크를 줄여야 합니다. 이미 꽤 늙어버려서요. 위험 비용을 부담할 처지가 아닙니다.

7.

그와 반대로 내일을 위한 오늘을 얘기하는 사람의 표정은 정말 멋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목소리와 눈빛엔 힘이 깃듭니다.

8.

마치 제가 맥도널드에서 더블쿼터파운드 치즈 버거를 외칠 때처럼요. 한 치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참. 콜라는 제로 콜라로 부탁드립니다. 다이어트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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