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바로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 본받아 앞으로 가세~~~~~~” “여리고는 무너졌네, 여리고, 여리고 여리고!!!!” 혹시 이런 노래 들어봤나요?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한 약속의 땅으로 힘차게 나아갑니다.
여호수아가 살던 기원전 1400년 경에는 부족과 족장 중심 사회에서 나라를 세워가는 정복 전쟁 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하나님의 백성이 거주하여 하나님의 법이 통치하는 나라, 즉 제사장 나라를 삼기 원하셨어요.
이곳을 점령하려면 시내 광야에서 요단강을 건너야 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방식은 홍해와 비슷했습니다. 모세가 홍해를 지팡이로 가르던 것을 기억하나요? 요단강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강에 발을 디디자 물이 갈라집니다. 홍해를 경험했던 세대는 사실, 다 죽었습니다.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겪으며 부모님들은 다 돌아가시고 자녀 세대들이 요단강을 건너게 되지요. 지금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이 성경 이야기를 읽어주고 계신다면 가장 좋은 일을 선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후손들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항상 이야기해 주고 기억하길 바라시거든요.
요단강을 건너 첫 전쟁을 치른 곳은 여리고성이었습니다. 여리고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라고 해요. 그만큼 그 당시엔 막강한 곳이었지요. 여리고를 시작으로 31개의 성을 정복하게 되는데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가나안 땅을 점령했을까요?
첫 번째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방법(율법, 말씀)으로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여리고는 6일 동안 모든 백성이 하루에 한 바퀴를 돌고, 제7일째 7바퀴를 돈 후에 함성을 질러서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믿지 못하겠다고요? 우리 인생은 사실 합리적, 과학적, 이성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배우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이랍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시간, 공간의 한계를 모두 초월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여러 가지로 보여줘요.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가 두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이기고, 팔이 내려오면 불리해지는 것도 같은 원리이고요, 아모리 족속과 싸울 때에는 우박으로 적군이 몰살하고,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었다는 기록도 나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을 위해 싸우는 분이세요.
두 번째 원리는 정결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전쟁해야 합니다.
아이성을 공격할 때, 이스라엘 백성이 지는 거예요. 여호수아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기도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죄'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간 가족들이 은 200세겔, 금덩이, 외투 한 벌을 몰래 훔쳤거든요. 하나님은 제비 뽑기로 정확하게 죄를 드러내시고 그들을 없앤 후, 아이성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법대로 공동체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죄는 단호하게 처리하고 끊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세 번째 원리는 ‘내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옛다! 여기 있다~ 잘 받아라~”고 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싸우고 최선을 다해서 그곳을 점령하라고 하십니다. 크고 견고한 성들을 하나님과 함께 싸워서 정복하라는 것입니다. 땀과 수고와 열정을 기울여야 합니다. 여러분들 역시 어떠한 일을 완성해야 할 때, 거저 주시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공부해야 하고, 일을 해야 하고, 기도로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땅을 정복한 사건을 보여주지만 우리에겐 영적인 전쟁을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그 원리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 7년 동안 전쟁을 치른 후, 12지파에게 땅을 분배합니다. 제비 뽑기를 하여 적절하게 지파들끼리 조정하면서 땅을 정하게 돼요. 가나안 땅 주변에 있는 모압이나 암몬, 에돔 등 이스라엘 백성과 친척 지간인 땅은 침략하지 않았어요. 처음 각 지파에게 준 땅은 자손 대대로 이어져 토지 소유권이 변하질 않았습니다. 농지를 경작할 수 있는 경작권만 사고팔 수 있는데, 이것도 희년인 50년이 되면 원래 소유자에게 돌려줘야 해요. 이스라엘 백성은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므로 사고파는 행위를 하지 않았습니다.
요단강을 중심으로 동쪽 지방엔 르우벤, 갓지파 사람들과 므낫세 지파 중 절반 사람들이 차지했습니다.
요단강 서쪽 땅은 31명의 왕을 물리친 후, 나머지 9지파(유다, 에브라임, 베냐민,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와 므낫세 절반 사람들이 나누어 가집니다. 지도를 참조해 주세요.
<이스라엘 12지파 땅 분배 지도>
땅분배가 끝나고 레위지파만 남았습니다. 레위지파는 땅이 없어요. 레위 자손들은 각 지파에 골고루 분포하여 48개의 성읍을 받아요.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성막과 관련된 일을 하는 하는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때문에 하나님 일에 집중하도록 배려해 주신 것이랍니다. 레위 지파 땅에는 실수로 살인을 한 자가 도망칠 수 있는 도피성(6곳)도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110세가 됩니다. 나이도 많고 늙어 죽음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장로들, 리더들, 재판장들, 관리들을 모두 부르고 마지막 유언을 합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하신 일들을 모두 보았나니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며 섬기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언약을 어기고 다른 신들을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진노가 임하고 여러분들에게 주신 땅에서 멸망할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