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가 끝난 후, 하나님은 언약의 무지개를 보여주시며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그러곤 한 사람을 불러요. 아브라함이라는 갈대아 우르에 사는 한 사람을 선택하여 이스라엘 민족과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예스! 하고 순종하여 친척과 고향과 부모님을 떠납니다. 하나님은 자식도 없는 아브라함에게 별과 같이, 모래 같이 자손을 많이 주겠다며 약속하시고 아브라함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해요. 우리는 혈연으로는 아브라함과 거리가 먼 것 같지만, 영적인 눈으로 보면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인 거예요.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75세인데 100세 때 이루어져요. 드디어 이삭이 태어났어요. 이삭이 16살쯤 되었을 때, 아버지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며 제물로 바쳐졌을 때도 가만히 순종했어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해 보셨던 거예요. 하나님은 하나님보다 그 무엇을 더 사랑하기를 원하지 않으셨어요. 아브라함과 이삭은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알았던 믿음의 사람들이었죠.
이삭은 온유하고 화평한 사람이었어요. 이삭은 리브가와 결혼하여 야곱과 에서 쌍둥이를 낳아요. 에서는 사냥을 잘하고, 밖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을 즐겼고, 야곱은 집에서 요리하고 살림을 돕는 것을 좋아했어요. 야곱은 늘 몇 분 차이 나지 않는 형을 보며 장자권, 축복권을 간절히 원했어요. 눈이 어두워진 이삭이 장자를 축복하겠다고 하자, 에서가 사냥을 하러 간 사이, 야곱은 형처럼 꾸며 맛있는 요리를 해서 하늘과 땅과 자손과 맏이가 되는 장자권 축복을 받아요. 축복권을 가져오긴 했는데, 화가 난 에서가 너무 두려운 거예요. 그 길로 어머니 리브가 말대로 외삼촌 라반 집으로 도망갑니다.
가는 길이 험난하고 고되었지만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항상 함께 있겠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라고 약속해 주세요. 돌아오기까지 몇 년이 걸렸을까요? 장장 21년이 걸립니다. 야곱이 아버지와 형을 속인 것은 잘한 것은 아니에요. 야곱도 속인 대가를 받습니다. 사랑하는 라헬 대신 언니 레아랑 결혼을 하게 돼요. 외삼촌 라번이 속인 거지요. 밤이나 낮이나 제대로 눈 붙일 겨를도 없이 가축을 돌보아야 했지만 품삯을 제대로 받지 못했어요. 야곱은 12명의 아들과 딸 디나를 낳아요. 야곱의 12 아들(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단, 납달리, 갓, 아셀, 잇사갈, 스불론, 요셉, 베냐민) 은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됩니다. 야곱은 21년 만에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야곱은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그래도 형인 에서가 자신을 죽일까 봐 너무 겁이 났어요. 모든 가축떼와 아내, 자식들을 먼저 보내고 자신은 얍복강에서 기도로 밤을 지새웁니다. 그때 천사가 나타나 밤새 씨름하며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고, 지금의 이스라엘은 야곱의 새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랍니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