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의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책의 한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브런치 스토리 팝업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작가의 여정(Way of Writers)’을 발견했을 때 들었던 느낌이다. 이번 전시는 브런치와 함께 해온 작가들과 예비 작가들을 응원하며, 그들의 여정을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풀어낸 특별한 자리다.
성수동의 트렌디한 핫플레이스, 토로토로 스튜디오에 꾸며진 이번 전시회는 마치 책을 읽듯이 시작된다. 프롤로그에서 에필로그까지, 작가로서의 여정을 상징하는 각 장면들이 시각적으로 펼쳐져 있다. 작가로서(혹은 예비작가로서) 어떤 여정을 걸어왔는지, 앞으로 걸어갈 길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나를 작가로서 정의하는 키워드를 찾아내는 섹션이 인상 깊었다. 단순히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뿐 아니라, 내가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하는지, 글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를 고민하게 했다. 또, 글쓰기에 필요한 영감을 레시피처럼 수집하는 재미난 체험도 흥미로웠다.
이번 팝업 전시는 10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성수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토로토로 스튜디오에서 만날 수 있다. 입장은 무료지만, 사전 예약이 필수다. 현장에서도 대기가 가능하지만, 예약을 추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가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브런치 대표 작가들의 글쓰기의 여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작가를 꿈꾸고 있는 예비 작가지망생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시 좋은 영감을 얻어가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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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