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0
흘러버린 유행가 가사처럼
끝나버린 노래가 반복되는 이야기
끝나버린 노래는 다시 부를 수 없다는 <앵콜 요청 금지> 노래 가사가 머릿속에 맴돈다. 흘러가버린 옛 노래처럼 내 시간도 흘러버리고 그때의 모든 것은 사진 한 장으로도 남기지 못 한 빛바랜 추억이 되었음을 이렇게 문득 어떤 환기로 떠오르는 기억을 마주할 때마다 깨닫곤 한다. 그때 그랬었지. 아 정말 여러모로 어리고 풋풋했다.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이 이어서 재생되는 음악처럼 끊이지 않고 떠오른다. 플레이 리스트 마지막은 <In my place>로 끝이 난다. 짧은 여름은 끝났고, 갑작스레 내린 한낮의 부슬비가 나에게 무어라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