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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산책 Dec 28. 2022

Plants drawing 311

20221228


푸와 피글렛이 함께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푸와 분홍색 수영복을 입은 

피글렛이 눈앞에 선하지 않나요? 

두 친구는 토끼네 집에 잠시 들렀다가 나오는 길입니다.

푸가 말했습니다. "토끼는 참 영리해."

"맞아, 토끼는 참 영리해." 피글렛이 맞장구를 쳤습니다.

"게다가 토끼는 머리가 똑똑해." 푸가 칭찬을 계속했습니다.

"맞아, 토끼는 머리가 좋아." 피글렛이 다시 맞장구를

쳤습니다. 둘 사이에 한참 침묵이 이어지더니 푸가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토끼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나 봐."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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