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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보루빵 Jan 29. 2021

인생이 싸대기를 날릴때

- <부자의 언어, 존 소포릭>

누구든 목표를 세우고 점검을 할 수 있지.
하지만 삶이 네 빰을 날리기 시작하면.......  

<부자의 언어, 존소포릭>


빰을 맞기전까지는 나도 그랬다.


내 감정, 내 스케줄을 컨트롤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에서는 얼마든지 스스로 목표한 좋은 생활패턴을 유지할 수있다. 이제 그정도는 가능하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일상에 갑작스런 균열이 가기 시작하면 나는 어김없이 무너졌다. 이젠 좀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변했다 자신했는데, 여전히 그 자리인듯 해서 더 좌절스러웠다.


최근 몇 주간 그랬다. 복직 후 흔들림을 겨우 극복하고 적응해나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또 다른 새로운 환경으로 던져져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어색하고 불편한 사람들 속에서 익숙하지도 않은 쏟아지는 업무들을 겨우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더이상 손하나 까딱하기도, 생각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퇴근해 매일의 설거지와 빨래, 아이들만 겨우 챙기고  핸드폰으로 예전에 좋아했던 드라마 다시보기를 시작했고 입에 땡기는 것들을 마구 먹기 시작했다. 내가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때 잘하는 짓이다. 힘든 자신에게 그정도 보상은 줘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여한 행동이였다.


그래도 6개월 이상 좋은 책들을 읽고, 글을 쓰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마음을 다잡으며 좋은 생활 루틴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좀 굳건해 질때도 되었다고 생각되는데, 바람이 불때마다 휘청거리는 스스로가 한심스러웠다. 더이상 무언가를 시도하는게 나같은 사람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그런 나날 중 이책을 만났고 다시 움직일 수 있었다.


왜 5년 인가요?

5년은 현재 상태에서 계획을 세우기에 가장 먼 미래야. 모든 걸 변화시키기 위한 행동을 할 만큼 충분히 길고, 견뎌내기에는 충분히 짧은 시간이기도 하지.

변화는 정말 세심히 봐야 눈에 띄지. 참나무는 5년쯤 지나야 5미터가 넘게 자라난단다. 사람들은 짧은 시간 안에 참나무가 크게 자라나길 바라지만 그건 자연이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야.  

가치 있는 보상, 숙련되 기술은 몇 해에 걸쳐 생겨나는 거란다. 매일 낭비되는 시간을 목적을 향한 시간으로 바꾸고, 그 목표에 집중 하는 것 말고는 다른 건 없어.

<부자의 언어, 존소포릭>
          
사람들은 대부분 1년 안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과대평가 한다.
반면 자신이 10년안에 할 수 있는 일은 과소평가한다.

<빌 게이츠>

주중의 지친 심신을 달랜단 핑계로 누워서 드라마 보기 딱 좋은 금요일 저녁, 나는 핸드폰을 치우고 바쁘다는 이유로 한동안 방치해 놓아 쓰레기장이 된 집안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엄두가 나지 않아 외면하고 있었지만 시작하니 끝이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생각없이 드라마에 빠져 있는 순간의 편안함과 회피보다, 미뤄놨던 문제를 해결한 만족감과 정리된 집안을 보는 기쁨이 지친 나에게 더 큰 보상이였다는 것을.


불운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
문제를 헤쳐나가는 것임을
알게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저 물러설 수 만은 없다.

<부자의 언어, 존소포릭>    


한동안 이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모든게 무너지고 있어요.

정원사가 빙긋 웃었다. 그게 인생이란다. 상황이 좋은 때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쉽지.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을 때에도 믿음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어. 운을 거머쥐는 사람은 극기하는 사람이야.

네가 바라는 일이 생각대로 빨리 일어나지 않으면, 의심할 수 밖에 없고, 인내심은 무너질 거야. '넌 이걸할 수 없어. 넌 그냥 소년원 출신의 얼간이야. 넌 성공할 자격이 없어. ' 내면에서 이런 목소리가 들려올거고, 거기에 맞서다 보면 자신감을 잃기 쉽지.

절대적인 믿음은, 이런 온갖 말들을 쏟아내는, 너를 반대하는 세상에 맞서서 네가 실패하지 않을거란 사실을 너 스스로 아는거야.

확신은 절대적인 믿음이다. 목표에 힘을 부여하는 수준의 자신감이다. 만일 기도하는 사람에게 작용하는 마음 상태가 감사라면, 확신은 싸움터에서 작용하는 정신 상태다.

감사는 평화로울때의 믿음이고, 확신은 마음이 어지러울 때의 믿음이다. 감사는 사건이 일어나게 하고, 확신은 그런 나날들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해준다.

확신하는 태도는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이다. 무모해 보일 수 도 있지만 그들은 흔들림이 없다.

<부자의 언어, 존소포릭>    

나는 언제나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 확률따위는 개나 줘버려 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엄청난 고집. 이런것이 없었다. 아니 어쩌면 두려웠던 것 같다.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면서 겪게될 수많은 실패에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스트레스 받는 불편한 감정들이 생기는 것을 두고보는 것보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를 낮추어 '그래 내가 뭐 그렇지' 라며 만족하는 편이 덜 불행할 것 같았다.


스트레스가 없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 생각했고 나 역시 그런 삶을 원한다 착각했다.


맞다. 착각이었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나는 지금보다 더 멋진사람이 되고 싶어 안달난 사람이다. 현재의 상황과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으며 평범하게, 남들 사는대로 살기를 거부하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픈 야망을 가진 사람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이런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맞서 싸우며 매일의 훈련으로 목표를 성취해나가면서 만족감을 얻는 것이다. 그것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내게 불편함이란, 우리가 있는 곳과 우리가 있고 싶은 곳 사이에 놓인 다리야.

모든 가치 있는 성취를 이루려면 불편함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해.

우리는 그 다리를 건너면서 꺼림칙함과 불편, 공포를 받아들이든가, 그냥 지금 있는 곳에 머무는 수 밖에 없어.

 <부자의 언어, 존소포릭>    

나는 다리를 건너 내가 있고 싶은 곳으로 가겠다.  스트레스가 오는 것은 두렵지만 피하지 않겠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만들기 않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그것을 어떻게 하면 잘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겠다.


내가 되고 싶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의 훈련을 착실히 수행하는것, 의미있는 발전을 이뤄나가는 것, 그것은 재미와 편안함과는 거리가 무척 멀겠지만, 그런 고됨이 주는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다.

언제나 절망이 더 쉽다. 절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고, 무엇을 맡겨도 기꺼이 받아준다.

 희망은 그 반대다. 갖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요구하는 것이 많다. 바라는게 있으면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외면하면 안된다고, 심지어 절망할 각오도 해야 한다고 우리를 혼낸다.

희망은 늘 절망보다 가차없다. 그래서 우리를 걷게 한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원하는 게 뭔지 분명히 아는 거란다.
그다음 시간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매일 최선을 다해 써야한다.

낭비되는 시간을 목적을 향한 시간으로 바꾸고
그 목표에 집중하는 것 말고 다른건 없단다.

<부자의 언어, 존소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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