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꿀단지

침묵과 고독이라는 색깔

by 달난별난

곰이 정성스레 꿀단지를 모으듯

나의 가장 달콤한 부분들을 모아 그림을 그립니다.


침묵과 작은 고독으로 긷어 와

초라한 것에서부터 위대한 것까지


시작하기 위한 작은 점은 흐르는 시간 속에 정처 없이 떨리고 불안으로 흔들립니다.

언제나 빈약한 꿀단지 속을 아프게 긁어내어,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새하얀 종이 위의 별들을 헤아려요.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