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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년 클레어 Mar 21. 2024

브런치 해커? 사라진 글 수색 중

브런치 글 삭제하지 않아도 사라질 수 있는가, 고객센터 SOS! 

브런치글 삭제 안 해도 사라진다?


말 그대로입니다... 으흐흐

오늘  출근길 버스에서, 브런치앱으로 예전에 묵상했던 글을 퇴고하고 저장하고 내렸는데요.

그 뒤 사진/그림 삽입하려고 다시 열어보니 감쪽 같이 사라졌어요.


바로 폰으로 카카오 고객센터에 해당 사건(!)을 메일로 문의를 드려 놓았어요 :)

전화상담은 10시에 한번 해보고 복원이 되는지 알아보고, 나중에 중간 보고 드릴게요.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혹 브런치에 해커가 있나?" 했었거든요. 그때도 그냥 내가 늘 그렇듯 버튼 잘못 눌러겠거니 했는데요.


오늘은 이미 저장해 두었던 글이고 (발행 전) 작가 서랍의 수정상태에서, 상단에 버튼이 <저장> <발행> 두 개밖에 없어 글 쓰는 중간에 <삭제> 버튼을  모르고 누르기는 어렵거든요.


제가 <발행취소>에서 실수를 여전히 하지만 저장에서는 한번 데인 적이 있어서 조심해요. 혹여 수정 후 저장 버튼을 한 번 더 안 눌렀다면, 예전 버전으로 저장해 놓은 글은 남아 있어야 할 텐데요. 요상하옵니다.


오늘 특이했던 점이 있다면, 브런치앱은 평소 클릭하면 바로 시작하는데, 갑자기 초기 로그인을 요청해서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했답니다. 브런치에서 주기적으로 보안차원에서 요청하는 줄 알고 그냥 했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작가님 계신가요? 

컴퓨터 잘하는 분이나 경찰에 문의해 IP추적해,

브런치에도 해커가 존재하는지 알아봐야 하나,

작가적 상상력을 펼쳐 보이고 있는데요.
(동일한 일 한번 더 생기면 <브런치의 안보>를 위해서 경찰에도 문의하려고요)

제 다음 브런치북 제목은 <브런치 해커>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하하하하


기분 좋게 써서 조만간 발행하려던 거였는거든요. 장장 A4 3장~4장 분량인데, 다행히 하단의 묵상 2장 분량은 워드에 저장해 놓긴 했어요.


작가적 상상력으로 끝나는 게 도리어 해피한 사건종결이겠죠? 힝...






언제가 찍어 두었던 새벽 차창 사진으로,

오늘의 참사를 문학적으로 승화코자 합니다.


"인생 뭐 있나,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지.

오늘은 또 오늘의 태양이 밝았으니 이로써 충분히 감격스럽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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