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을 만들고 싶어서
항상 내 이름으로 출판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마음한구석에 있었다.
한국에 있었을 때 그림책 작가과정, 독립서적 글쓰기 과정, 소설 쓰는 방법, 그 외 글쓰기와 관련된 강좌들을 꽤 많이 들었고 열심히 과제도 성실하게 했다.
하지만 공모전에 낸 작품은 항상 탈락이 되었고, 글도 주기적으로 쓰지 않지만 그놈의 자존심이 뭐길래 자존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에 의지하고 있었다.
그렇게 출판에 대한 열망만 가지고 있는 채로, 어쩌면 이루지 못한 꿈을 품은 채로 끝나려나 자포자기한 적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회는 찾아왔다.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아시는 분이 전자책 - 소설 - 을 출판했다.
그리고 나에게도 이번 5-6월에 진행되는 출판과정 코스를 소개해 주었다.
희망 신청서를 작성하고, 혹시나 내가 선정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전자책 만드는 과정에 대해 알고 싶어서 도서사이트에서 관련 책을 주문해서 다 읽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213466
많지 않은 텍스트여서 하루 만에 다 읽었다.
한국에서 글쓰기 강좌를 들은 덕분인 걸까,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또한, 저자가 최대한 쉽게 풀어썼기 때문에 가독성도 좋았다.
쉽게 읽을 수 있었지만 내용만큼은 알짜배기 정보들로 가득했다.
전자책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쓰인 책인 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말 그대로 A-Z까지 간단명료하게 쓰여있어서 겁먹고 두려운 마음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수많은 전자책 관련 도서들이 있지만 입문도서로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