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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실패해도 손해가 아닌 이유

by HRNOTE

링크드인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 중에 몇 분은 참 눈에 띕니다.

그분들은 커리어 초기 (20대) 시절에 창업을 하고, 놀랍게도 큰 빚을 지거나 큰 실패를 경험한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접고 직장인이 된 이후에 단기간 (3년) 내에 회사에서 자리를 잡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을 뵈었습니다.


왜 그럴까?

아래 3가지 이유가 그 주된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1. 적극성

창업을 하게 되면 무엇보다 사람인 적극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영업도 제품 및 서비스 개발도 운영도 모든 일을 본인이 주도적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향이 회사 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발휘될 것이며, 다른 직원들보다 눈에 더 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자신감

창업을 하고 나니 만나는 분 중에 대표님들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면 조직에서 가장 높은 사람과 의사결정 과정을 논의하거나 미팅을 위해 만날 일이 많지 않지만, 창업을 하게 되면 그러한 기회가 많습니다. 의사결정권자와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고, 그 자리에 익숙해지면서 그러한 상황이 나도 모르게 익숙해졌을 것입니다.


3. 다양한 경험

위에서 언급했지만, 창업을 하면 다양한 것을 본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면, 계약하나를 한다고 해도 영업사원의 도움을 받고, 회계(재무) 팀에 협조 요청을 구하게 됩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상사나 동료 부서 직원의 도움을 받습니다. 심지어 개발이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문의가 있는 경우 해당 팀에 내용을 문의하기도 합니다. 즉, 계약 하나를 따기 위해서 적어도 4~5명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반대로 창업을 하게 되면 적어도 초기에는 본인 스스로 대부분의 업무를 대응해야 합니다.


창업이라는 것은 내 경험치를 “빠르게” 쌓는 일입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 괴테


창업은 분명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방향키를 잡고 내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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