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도 건강해짐을 느낀다.
2025년 05월 02일(금) - 운동 시간 32:05 | 거리 4.66Km | 속도 6분 53초/Km
2025년 06월 12일(목) - 운동 시간 55:32 | 거리 9.14Km | 속도 6분 04초/Km
4월 말 부터 조금씩 걷뛰 (걷기+뛰기)를 하다가 처음으로 달린 게 5월 2월인 것 같다. 애플워치에 기록이 남아 있는 날 중에 가장 빠른 날짜이다.
6주 동안 주 4회 정도 러닝+트레일러닝을 시작하고 나에게 3가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 체력이 좋아졌다.
운동을 시작하고 가장 큰 변화는 체력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는 10분을 뛰기가 힘들었다. 오늘은 처음으로 원래 뛰던 코스의 2배를 뛰었는데 당연히 중간에 걸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 (9월에 신청한 10Km 마라톤은 무난하게 쉬지 않고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살이 빠지고 있다.
러닝을 시작한 이후 먹는 양을 조정하지 않았음에도 6주 동안 3Kg 정도 체중 감량이 되었다. 주 3~4회 운동을 하고 있으니 한 번 운동할 때 (6주*주 4회 = 24회, 3Kg/24회 = 0.125Kg) 대략 0.12Kg 정도가 감량이 된 것 같다. 물론, 정확한 계산을 아니겠지만, 한 번 운동시 0.1Kg 이상 감량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필자는 초기 비만 상태로 체중 감량 효과가 정상이나 과체중보다는 크게 나타났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3.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효과이다. 사실 창업을 시작한 이후에 생각보다 초반에는 영업이 되지는 않아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 어찌 보면 그러다 보니 건강이라도 잘 챙기려는 목적에서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운동을 시작한 이후에 스트레스가 많이 감소했다.
사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그날은 하루를 이기고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더욱 놀라운 점은 운동을 시작한 이후에 고객 미팅에서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는 점이다. 덕분에 조금씩 고객사도 늘어나고 있다.
달리기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하고 비교하지 않는 것 같다.
유튜브에 보면 10km 40분대에 뛰는 사람만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6주 전보다 더 멀리 뛰고, 더 빨리 뛰고, 더 강하게 뛰고 있다. 굳이 비교를 한다면 1년 전 혹은 6개월 전의 본인과 비교를 하자.
*제가 이 글을 브런치에 남기는 이유는 3개월 뒤 10Km 마라톤 완주한 후에 오늘의 기록과 비교를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의 저와 3개월 뒤에 저는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