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몸값은 생각보다 비싸다.
(2025년 최저임금 10,030원에 대한 기사를 보고 제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만약, 내 연봉이 5,000만원 이라면 회사에서 1시간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단순계산시) 5,000만원 / (50주*40시간) = 25,000원
*공휴일을 계산해서 52주가 아닌 50주로 계산
단순계산시 내 시급은 25,000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회사는 나를 위해 1시간당 25,000원씩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회사는 정말 나를 위해 하루에 200,000원씩 사용하고 있는 게 맞을까?
추가로 계산해야 할 비용
1. 사대보험(회사부담분)
2. 퇴직금 (1년 이상근무자)
3. 연차수당
4. 복리후생비 (식대, 건강검진, 자기계발비)
5. 기타 인건비 (나로 인해 증가되는 인건비)
6. 인건비 외 추가비용 (사무실 공간 차지, 업무용 PC, 소모품 등등)
7. 고려하지 않은 비용 (내부직원 온보딩 시간)
1. 사대보험 --> 연봉 10%
2. 퇴직금 --> 연봉 8.5%
3. 연차수당 --> 250일 근무할 경우 15일 발생 (연봉 6%)
4. 1년 400만원 (식대(240)+ 건강검진(20) + 교육비/자기계발(50) + 회식/워크숍(60) + 명절(30))
--> 연봉 8%
5. 기타 인건비 (평균 20명당 관리부서 1명 필요) --> 연봉 5%
6. 인건비 외 추가비용 --> 연간 500만원 --> 연봉 10%
7. 고려하지 않은 비용 (내부직원 온보딩 시간)
10% + 8.5% + 6% + 8% + 5% + 10% = 47.5% + a(내부직원 온보딩 시간)
직원 1명을 채용했을 때 실제 회사에서 사용하는 비용은 최소 그 사람 연봉의 1.5배로 계산하는 게 맞다.
즉, 당신이 연봉 5,000만원을 받고 있다면 당신의 시급은 최소 37,500원이다.
5,000만원 / (50주*40시간) = 25,000원
25,000원* 150% = 37,500원 + a
[결론]
인건비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
회사에서는 사람을 채용할때 더욱 더 신중하게 뽑아야 하는 게 맞는 거고, 반대로 직원들도 내 연봉보다 실제로 회사에서 나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한다. 그렇게 계산하니깐 나 역시도 내가 회사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