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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풀 Mar 08. 2024

당신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24.02.09 명상 지도 

여러분에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여기에서 환자분들을 마주하다 보니 

우리가 늘 하는 이야기는 아프다. 안 아프다. 살만하다. 너무 아프다. 언제 걸을 수 있냐, 나 다리 못 쓰는 게 아니냐. 


늘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초점이 아프냐, 아프지 않냐 로만 우리 모두의 관심사가 집중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아픈 것을 떠나서 인간이라는 종 자체가 나쁜 것을 잘 떠올리기 쉽다고 합니다.      


새로운 위협에 대해서 대응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머나먼 옛날 조상들 중에서 하루하루 낙천적으로 살았던 사람은, 사자에게 잡아먹히기 쉬워서 후손을 남기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하고 불안하며 조심하며 대비했던 사람들이 살아남았고 우리는 그 후손들이기에 미래에 걱정에 대해 불안하고, 과거에 대해 후회하는 것이 기본 모드 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요즘 현대사회는 이것이 과도하다는 데 있습니다.  

    

예전과 같이 사자가 눈앞에 나타나서 내가 죽을 뻔한 경험을 하는 위급한 상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근을 해야 하는데, 교통정체에 길이 막히거나, 혹은 직장상사에게서 질책을 당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사자에게 쫓기는 것과 같은 동일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럴 때 교감신경계가 안정화되지 않습니다. 나는 늘 사자에게 쫓기는 것처럼 경계모드에 있습니다. 신경과 생각이 쉬지 않다 보니, 대부분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냅니다.      


머리가 생각을 놓아줘야 잠을 잘 수 있는데 사자가 나올 것 같은 생각에 잠을 못 이루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의 머릿속은 항상 해야 할 일, 미래에 대비해야 할 일, 과거에 잘못했던 일들만 가득 차게 됩니다.      

행복한 순간은 찰나에 불과하고 잠깐 지나가는 것에 불과한 것이 되게 됩니다.      


문득 생존모드에 살다 보면 정신없이 일을 처리하고 그것에 스트레스받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술, 담배, 게임, 유튜브 등에 매몰 됩니다.      

이러한 마음 상태에서는 회복하는 치유의 힘이 잘 될 리가 만무합니다.     


오늘은 사자에게 쫓기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여러분의 몸에 따뜻한 에너지를 주려고 합니다.      


그 에너지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었던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서 여러분의 몸 그리고 특히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에 비춰 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 마음 안에 있는 가장 행복했던 것을 비춰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뿐입니다.    

 

그러면 천천히 눈을 감으시고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주세요.     



가만히 생각하기만 해도 기뻤던 순간


그것을 맞이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누가 있었는지, 


그때 나의 마음, 고양감, 촉각, 후각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을 느껴봅니다.  

 

이것을 소중한 기억을 경험하면서 제 명상 지도에 따라와 주세요. 



오늘 명상 후 본인에게 행복한 순간이 많았음을 깨달았다는 후기 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통증에 관한 주의력을 재배치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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