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나나 Jan 05. 2022

[퍼스널 브랜딩]19살, 혼자 도전한 시베리아 횡단열차

히트치는 콘텐츠 소재 찾는 비결

희소가치가 있어서 더욱 궁금한 소재를 찾아라


시베리아 횡단을 한 19.9살의 해피 바이러스, 모르는지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상상만 해도 언제나 설렘을 주는데요, 거기에 행복한 웃음까지 동반한다면 말 그대로 최고!일 것 같네요. 

고3 수능을 마치자마자 올라탄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영상으로 보여준 @모르는지 의 유튜브 채널은 수많은 #여행유튜버 들의 영상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2019년 기준 조회수 천만 회 이상, 댓글 1만 6천 개 이상을 받은 모르는지 영상의 히트 비결은 무엇일

까요?



남들이 잘 다루지 않는 소재를 나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꿈꾸어 볼 만한 투어가 시베리아 횡단열차 인데요, 정말 떠나려면 많은 준비와 결심이 필요하죠. 하지만 좌충우돌하며 여행을 즐기는 모르는지님의 영상을 보다 보면, 당장 나도 짐을 꾸려 시베리아행 티켓을 끊고 싶어집니다. 언어의 장벽, 다른 문화 따위는 원래 문제가 아니었던 것처럼 열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러시아 청년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모르는지 님과 비슷한 연령대의 러시아군인들과 소통하는 것을 보여주죠. 심지어 매우 즐겁게 대화하고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면 모르는지 님은 소통의 대가처럼 보입니다. 그만의 방식으로 보여주는 혼잣말들과 영상의 자막들은 거의 잘나가는 예능채널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드네요.



모르는지 안은지 모기, 소통 속에서 커져가는 팬덤

모르는지 채널의 운영자 본명은 안은지, 채널 구독자들의 애칭은 모기라고 하네요. 안은지를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아는지’가 되는데 이름과 라임을 맞추어 ‘모르는지’를 채널명으로 하고, 구독자들은 ‘모르는지 바라기’를 줄여서 ‘모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영상 중에 종종 모기 또는 모기선생님들을 부르는 장면들이 나올 뿐만 아니라, 수많은 구독자의 댓글에 응대해 주기로도 유명한데요, 댓글 대부분 구체적이고 솔직한 심정들을 달아주어 공감과 소통을 참 잘한다는 인상을 줍니다. 또한 그는 매우 구체적으로 여행경비를 알려주고 영상에서 보여지는 의상정보, 카메라 정보 심지어 안경정보까지 세심하게 많은 정보를 공유하다 보니, 일명 모기들은 점점 더 모기가 되는 것 같네요.



당차게, 행복하게, 안은지스럽게

모르는지님의 채널 소개페이지에 가면, ‘어서 오십쇼 행복이 그득그득한 모르는지 채널입니다’라고 쓰여있고요, 좌우명은‘행복하지 않는 삶은 죽은 삶과 같다’ 라고 하네요. 글자로만 쓰여 있는 게 아니라 영상에서 행복한 텐션이 꿀처럼 흘러나옵니다.


그의 영상을 볼 때 따듯한 감정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이 되어 군사학을 전공하고 있는 자취생이 겪을 만한 일들, 그리고 극복하고 싶은 도전들을 당차게 헤쳐나가는 그의 모습이 아마도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공감대를 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표현하는 수식어들 중에서 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단어 하나를 생각해보는 날이 되길 바라요 (TMI: 제가 오늘 픽한 저만의 형용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네요 :-) )


#나나나 #나나나팝스 #나팝스 #나의길을나답게나아가자 #퍼스널브랜딩 #성공방정식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유튜버 #youtuber #브이로그 #Vlog #여행브이로그 #여행일기 #Trevel #횡단열차 #시베리아 #시베리아횡단열차 #기차여행 #군사학과 #여군 #Russia #Siberia #transiberiano #Trans-SiberianExpress

작가의 이전글 [퍼스널 브랜딩] 모든 자취생들의 로망이 현실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