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인텔리전스 차원에서
요즘 시대에 빅데이터라는 단어를 못 들어본 사람은 이제 없을 것이다. 실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다가와 데이터로 말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 이상하지 않은 이 시대에서 빅데이터는 무엇이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은 무엇일까?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 처리기술로는 관리할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양의 정형, 비정형의 데이터이자 이로부터 어떤 현상이나 가치를 추출,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 다각화된 산업과 다양한 생활방식의 개인 그리고 다변화된 사회, 이 모든 정보들을 수집하고 효율적으로 파악, 분석할 수 있어 여러 가지 비즈니스에서 그 활용성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마케팅에서의 빅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그 자체로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값을 찾기 위해선 정보의 상호 연결된 패턴을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인사이트 (insight)를 도출할 수 있어야 이를 마케팅 측면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마케팅 필드에서 가장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요소인 인간의 감성이란 영역은 분석적 기반의 데이터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거와 다르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인텔리전스 차원의 마케팅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과거의 마케팅은 매스 미디어를 활용한 일방적 방식, 넓은 범위의 타깃을 대상의 매스 마케팅 중심이었다. 하지만 데이터의 볼륨과 분류가 늘어나고, 인공지능, 안면인식 등 디지털 인텔리전스 영역을 활용한 기술이 더 정교해지면서 마케팅은 소비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 고객의 취향, 소비, 생활, 행동 흐름 등을 작은 정보까지 파악하고 선별하여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개인적이고 세밀한 요소들을 기반으로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의 니즈를 정확히 예측하는 타깃 마케팅, 즉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이크로 마케팅’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이제 빅데이터의 정보수집과 분석, 거기에 안면인식 등과 같은 인공지능까지 더해진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우리는 더 발전되고 세분화된 마케팅으로 개인과 기업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개인들의 수많은 정보는 더 많은 산업 곳곳에서 활용될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이것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적인 측면과 문제 인식 또한 필요한 상황이다.
2018년 중국의 한 콘서트 장에서 데이터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콘서트 티켓 구매자인 범죄 용의자를 색출한 사건이 있다. 사회적으로 범죄를 해결한 정의로운 일이지만 국가가 빅브라더 역할, 국민을 감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들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데이터의 객관적 사실을 기반으로 정보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하나의 지식(패턴)으로 이해, 지혜의 목적으로 가는 것이기에 마케팅 영역에서도 우리 스스로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더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을지 끊임없는 자문 하며 노력해야 할 것이다.
Newmedia marketing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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