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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엘 Aug 26. 2024

숲 속에 예술공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영감의 공간인 국립현대미술관과천을 가 보았다. 생애 처음으로 가 본 국립현대미술관의 지리적 위치는 압도적이다.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 싸여 있다. 바로 옆에는 서울대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탁 트인 시야와 야외조각들이 제일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이라는 이름답게 입장료는 프로젝트 전시 하나당 2천 원이다. 마음에 드는 전시를 골라 보거나 아예 종합권 4천 원을 구매한 후 모든 전시를 보는 것도 좋다.

교통 부분에 있어서는 자차를 이용하는 방법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국립현대미술관 셔틀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미술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가 일상에 힐링과 영감을 다.

오늘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전시 중 하나가 공간에 대한 다양한 시점이나 시각을 보여주는 전시가 있어 방문을 했다.

<연결하는 집>-'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이라는 6가지 콘셉트로 전시를 볼 수 있다.

2000년대부터 아파트의 문화가 대한민국 전역에 붐이 일어났다. 이 전시는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다양한 집의 선언을 볼 수 있다. 건축가의 실험적인 집부터 가족을 재정의하는 집, 고치집, 작은 집, 관계 맺는 집, 잠시 머무는 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하루 공간여행의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을 소개하자 하면 1층에는 매표소 프런트와 미술도서실 그리고 굿즈를 판매하는 곳과 어린이 미술관, 그리고 카페테리아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으로는 당연히 미술도서실이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거나 어린이 입장이라면 어린이 미술관이 단연코 제일 좋을 것이다.

미술도서실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도 있다.

과천의 미술도서실은 큰 책 프로젝트와 다양한 예술 관련 책이 있다. 예술 관련 책에는 건축도 포함이 된다.

 '건축'도 종합 예술이다. 설계자와 건축주가 함께 만드는 공간이지만 주변의 환경도 디자인도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로비 중심에 우뚝 서 있는 것으로 백남준의 비디오 탑이다.

이 탑을 중심으로 나선형의 길이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면서 전시관으로 이어가고 있다.

2층에는 원형정원 프로젝트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 전시 공간이 자리를 한다.

제가 있는 정원이다. 과천관 주변에 식물들을 모아 사계절을 담아내려고 한다고 전한다.

옥상정원도 있다. 원형의 구조에 정원을 동그랗게 둘러볼 수 있는 실내 전시공간도 이어져 있다.

전시를 둘러보며 창가에 앉아 달뿌리 정원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과의 전시와 미술도서실 그리고 정원까지 공간들을 다 둘러본다면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사랑받기에 충분한 공간이자 4천 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누구나 방문이 가능한 숲 속의 예술 공간이다.

<2층 달뿌리 프로젝트 공간>


<미술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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