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과 맛있는 식탁
한식의 꽃이 비빔밥이라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갈비찜도 한식에서 매우 귀한 음식이자. 고기류 중에서 꽃과 같은 메인 음식이다. 손님초대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하다. 갈비찜은 가격부터가 한우로 쓸 경우 후들후들하다.
명절이나 귀한 손님 올 때 큰 마음먹고 준비하는 음식이다.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일단 손이 많이 간다. 갈비의 핏물을 빼야 하고 끓는 물에 한 번 튀겨내야 하고 센 불에서 중 약불로 뭉근히 고기를 조려가야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핏물을 제대로 빼지 않으면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난다. 더군다나 갈비찜은 기름이 많다. 조리고 나서 다음날 보면 냄비에 기름이 버터처럼 굳어져 있다. 당일날 만들어 먹기보다는 하루 전날 미리 만들어야 맛도 맛이지만 기름을 제거한 후 먹기가 좋기 때문이다.
갈비찜에 들어가는 뿌리채소도 각이 지면 뭉개져서 예쁘지 않다. 한 입 크기로 감자와 당근을 썰었다면 가장자리를 둥글게 깎아내야 한다. 갈비찜에 표고버섯과 대추도 들어가고 마지막에 고소함을 위해 잣도 들어간다.
한식의 모든 음식에 마지막 고명은 이 음식에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당신을 위한 음식이라는 표시이기도 하다.
이토록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일 수도 대접받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정성과 시간이 오래도록 들어가서다.
이런 갈비찜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꽃갈비를 사서 조금 더 쉽게 조리해 평일에도 밥상에 올리는 것이다.
옛날에 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단백질을 먹는 식단의 시대에 살고 있다. 탄수화물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지방이 각광을 받는 시대에 갈비찜처럼 손이 많이 가는 음식보다는 시간을 좀 더 절약해 주는 꽃갈비찜으로 갈아탄다.
조리방식은 같다. 다만 뼈가 없어 핏물을 제거하는 시간이 절약되어 좋다.
끓는 물에 꽃갈비를 한 번 튀겨 내고 다시 냄비에 물을 붓고 꽃갈비를 넣어 푹 삶는다. 삶은 국물 반과 생수 받을 넣어 양념장을 넣어 고기를 조린 후 준비된 감자, 당근, 양파, 표고버섯을 넣어 조린다. 마지막에는 잣과 대추, 참기름을 넣어 잘 섞은 후 접시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