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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민 바리스타 Jun 19. 2022

카툰에세이 002

힘 빼고 치세요.


테니스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힘빼고 쳐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 잘 못치면 어쩌나하는 걱정, 멀리 쳐내고 싶은 욕심, 그런 것들이 자꾸 불필요한 힘을 주게 만듭니다.

힘을 주고 치면 공은 네트에 걸리고, 힘을 빼고 치면 공이 네트를 넘어간다는 것은 하나의 역설입니다.

힘을 빼야하는 것은 운동만이 아닐껍니다. 사업도, 관계도, 육아도.. 모두 모두 힘을 빼야 합니다.

돈 벌려는 욕심을 버려야 돈이 벌리고, 잘보이고 싶은 부담을 버려야 오래가는 사이가 되며, 잘못되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버려야 아이와 잘지낼 수 있습니다.

공이 날라올 때 드리는 코치님의 목소리가 다시금 들리는 것 같습니다.

“힘 빼고 치세요.”

_2022.06.17.금. 성민. 힘 빼고 치세요.

#바리툰 #카페허밍 #조성민바리스타 #카툰에세이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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