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같은 이별
2024년 1월 가장 오래 만난 사람이 사업에 실패하여 나에게도 빚을 갚지 못하고 갑자기 사라졌다. 나는 가끔 나의 생활에 허덕이며 그가 미웠지만, 그래도 그를 응원했다.
2024년 3월 새로운 사랑이 교통사고처럼 나타났다. 그의 품 속에서 가장 안락한 시간을 보내다가 그는 다른 여자에게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내 곁을 떠난다. 그리고 나는 그 마저도 모든게 이해가려고 한다.
내 포용의 그릇은 어디까지 커질까? 이별을 겪을수록 종교인의 경지가 되어가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