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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표 Jul 15. 2024

중년의 창업 - 펀딩

창업을 결심하고, 운이 좋게도 극초기 자금은 빠르게 마련됐다. 이 자금으로 시제품 제작 비용과 출장 비용을 커버할 수 있다. 이제는 2025~2026년에 사용할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크게 몇 가지 자금 마련 방법이 있다. Self-Funding, 즉 개인 자금, 대출, 정부 정책 자금, VC 자금 혹은 엔젤 투자자의 자금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겠다. 다행히 나 같은 경우 초기 자금이 크게 들지 않기 때문에 자금 확보하는 데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따라서 위에 서술한 모든 경우의 수를 놓고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내가 처해있는 상황을 볼 때 2024년 하반기 중에 개인 자금, 대출, 그리고 정부 정책 자금을 조합해서 2~3억 정도를 마련하는 게 좋다고 결론 내렸다. 이 자금으로 2025년 초 키 멤버를 한 명 더 영입하고, 제품 개발에 자금을 투입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즉 내년 상반기 중 작더라도 매출을 내려한다. 이렇게 되면 이후 VC 등을 통해 투자를 받는 데 유리할 거라 생각한다. 



아주 좋은 팀도 구성을 했고, 아이디어도 좋으니 어쩌면 지금이라도 시드 투자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남의 돈으로 사업하는 건 조금 미뤄두려 한다. 사업 초기부터 투자자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우선 내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창업의 본질적 목적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창업을 하는 데 있어 세 개 단계는 넘겼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팀 빌딩, 그리고 초기 자금 마련이 그것이다. 이젠 세팅해 둔 비즈니스 마일스톤을 하나하나 걔는 일이 남았다. 이 과정 속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왠지 그리 험난한 길만은 아닐 거 같다. 시점의 문제일 뿐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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