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의 다이어트 비결 2편 - 지수님
https://www.youtube.com/watch?v=rrzJWuECFQw&t=318s
안녕하세요. 작가 지망생 운동 10개월 차 29살 안지수라고합니다.
(지수 님 Instagram : @ahnjeesu)
저는 원래 직장을 다니다가 작년에 그만두고 운동이랑 같이 글 쓰기를 시작했어요.
아직 SNS 쪽에는 올리진 않고,
혼자 다이어리 안에 쓰고 있지만 언젠가 브런치에서 먼저 작가로 활동을 하고 싶고,
꼭 출판까지 하고 싶습니다.
작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저랑 친한 친구가 결혼했는데, 그 친구 결혼식에서 제가 축가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보시는 사람들도 많은데 예쁜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었습니다. 또한 당시 신랑 측 친구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나의 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또 다른 이유는 20대 후반으로 가니까 수입이나 다른 경제적 이유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걸 하고 30대를 접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 중에 바디 프로필 촬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른이 되게 전에 멋지게 다이어트해서 바디프로필 촬영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당시는 직장을 정리한 상태여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1. 아침에 공복으로 유산소를 한번 하고
2. 낮에 근력운동을 하고
3. 근력운동 후에 마무리로 유산소 한 번 더 하고
4. 저녁에 바디 프로필 찍는 분들끼리 단체로 근력운동을 한 번 더 하고
5. 집에 가기 전에 체력이 괜찮다 싶으면 유산소 운동을 한 번 더 했습니다.
총 합해서 유산소 2시간 웨이트 2시간..?
평균적으로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처음 한 달은 적응도 하고 체력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고,
다음 한 달도 집중해서 다이어트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두 달 정도 바짝 다이어트해서 6kg 감량 후에 바디 프로필 촬영을 했습니다.
세끼에서 네 끼 정도 먹는 걸로 구상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채소류를 정말 많이 먹었어요.
특히 양상추랑 양배추를 많이 먹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다리가 잘 붓는데 양배추를 따뜻하게 익혀 먹는 것이 붓기 제거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물도 진짜 많이 마셔줬어요.
물은 하루에 4L에서 6L 사이를 마셨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니까 살이 빠지는 것은 물론 피부도 굉장히 좋아졌어요. 제가 원래 단 음식을 좋아해 가지고 피부가 좀 안 좋았는데 식단관리를 하면서 물을 많이 마셔주니까 피부가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지금 변비가 없어요.
조미가 되어있지 않은 날김도 많이 먹었습니다.
날김이랑 양배추 익힌 거랑 현미밥이랑 같이 먹었을 때 변비랑 하체부종에 좋았습니다.
기존에 저는 항상 배부를 때까지 식사를 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근데 다이어트 기간에는 배부르게 안 먹고 적당히 여러 번 쪼개서
먹는 형식으로 바꾸는 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물도 지금은 잘 마시긴 하는데
처음에는 물 마시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물은 알람을 맞춰놓고 마시는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시간'을 정해 놓고 그때그때 잊지 않고 마셨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식단도 규칙적으로 챙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용기에다가 삶은 닭가슴살 100G 넣고, 고구마 넣고, 채소 넣고, 그 위에 견과류 뿌리고, 그러면 간단한 한 끼 도시락이 완성됩니다. 닭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 한꺼번에 많이 삶아 놓으시면 편합니다. 삶을 때 마늘이랑 된장이랑 파, 양파 우유 한 두 세 숟가락을 넣고 삶으면 닭이 부드럽게 잘 삶아지거든요.
그렇게 삶아가지고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하나씩 꺼내서 그 통에다 고구마, 샐러드랑 견과류를 넣고 바로 들고나갑니다. 또한 닭가슴살만 먹으면 지루하기도 하고 해서 요즘은 단백질 공급원을 닭, 달걀, 소고기 등으로 번갈아가면서 먹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 4분할로 나눠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체 / 가슴 / 등 / 어깨 이렇게 하루씩 운동을 합니다.
아 복근은 매일 하고요!
복근 같은 경우는 누워서 크런치를 많이 하는 편이고요.
플랭크도 자주 해요!
복근이 있어야 사진 찍을 때 멋있기 때문에 복근을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제가 처음 운동 시작할 때 체지방율이 28~29%였습니다.
30%부터 비만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하는데 그 근처까지 갔었죠.
그때 당시 골격근량은 19kg 정도 나갔었는데, 바디 프로필 찍는 당일에는 체지방률 17%대에다가
골격근량이 21.5kg였습니다.
체지방은 빠지고 근육량은 증가했었죠.
무엇보다 왜 해야 하는지 이유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목표라도 좋으니까 꼭 세우시면 좋을 거 같아요!
예를 들면
"내가 한 달 동안 3Kg를 뺄 거다."라던지,
아니면 1kg라도 진짜 괜찮으니까
작은 목표부터 세워서 성취를 해 나가면
다음에는 더 큰 목표
더 큰 꿈들도 꿀 수 있게 되는 거 같더라고요.
아 그리고! 이미지 트레이닝!
저는 제가 새로운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모습을 많이 상상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이번에 5KG 뺄 거다"라는 목표를 세웠으면
눈을 감고 상상 속의 아침에 기상해서 체중계를 잽니다.
체중계 올라갔는데 -5가 빠진 숫자가 이렇게 '띠링' 하고
나오고 되게 뿌듯할 거잖아요.
그럼 그 뿌듯함을 확 느끼면서 현실로 돌아오면
다시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비키니를 입고 해변을 가서 당당하게 걷는 그런 상상도 많이 합니다.
지금은(지금은) 일단 1차 목표가 제가
"11자 복근 상시 대기인 몸을 만든다"였는데 그 목표는 이룬 것 같습니다.
다음 목표가 제가 올 하반기에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대회에 맞는 멋진 몸을 만드는 것이 또 다른 저의 목표입니다.
https://brunch.co.kr/@khl9805/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