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은 깨라고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디자이너 올리는 아이들이 생각하기를 즐기는 곳.
인조이풀 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어머님들이 매주 오기만을 기다린다는 말씀을 들지요. 분명 아이들이 너무 사랑하는 곳이 틀림없어요.
인조이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쪼이들)은 틀에서 벗어난 생각들을 하게 되어요. 그러기 위해서 내가 깨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력하지요.
인조이풀을 운영하면서 놓치지 않는 습관은 나만의 틀을 깨고 나오는 감각을 깨우는 일이에요. 올리에게는 창조적 행위이기도 하지요. 창조성을 깨워주는 인조이풀 아센이 되고 싶어 올리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요:)
감각을 깨워야 한다고 릭루빈이 쓴 책, '창조적 행위'에서 말해주었는데 그 뒤로 최대한 감각을 나의 틀 밖에서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일을 한다고 처음부터 나는 틀을 깨고 나온 사람은 아니에요. 나이 40이 되어서야 넷째를 낳으며 알을 깨고 나오듯, 나의 틀 하나씩 깨고 나오다 보니 인조이풀 아트센터라는 행복한 공간을 운영하게 되었네요.
아이들은 다른 학원처럼 다녀야 하는 곳을 다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아이들의 뇌는 완전히 무방비, 스펀지 상태로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놀이교육의 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이나 어린이집, 학교나 학원이나 스스로 정한 틀 안에서 살며 살던 생각들을 깨는 것이 처음엔 쉽지 않아 해요. 두려운 거죠. 그 길이 아니면 안 되는 것 같은 것 같은 느낌 말이에요. 틀을 깬다는 것은 어른들이 더 심하게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까요? 아무튼 우리 아이들도 그런 두려운 마음이 생기는 거예요. 올리는 그 순간들을 즐겁게 조금씩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때가 되면 제안을 해요. 때가 되면이라고 얘기한 것은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기에 어떤 규칙을 정해놓고 있지는 않아요. 최대한의 라포가 형성되고 나면 진짜 무방비상태가 될 때, 틀을 깰 수 있도록 작은 도전들을 제안해요. 예를 들면 손에 묻히기 싫어한다거나, 라인 밖으로 색칠하면 큰일이 나는 것으로 느낀다거나,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거나, 색깔을 하나만 쓴다든가, 너무 어두운 색들로 괴물만 그린다든가.. 등등 틀로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케이스들이 있지요. 뇌에서 지진이 몇 번 일어나고 나서야, 틀 밖으로 조금씩 나오기 시작해요. 하하하. 뇌에 지진들은 두려움과 싸우는 시간이 되고 그 이후는 놀랍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이 열리기 시작해요. 진짜 AMAZING!!!
틀 깨야지 제 맛인 것 같아요.
깨기 전에는 느끼지 못하는 희열이 있답니다.
우리가 만든 벽, 틀 깨고 오늘 작은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요?
이래야만 된다고 정해놓은 나만의 틀을 깨는 작은 훈련들이 나를 자유롭게 해 줄 것을 믿어요~!
올리가 그랬듯, 우리 쪼이들이 그랬듯이 틀을 깨고 생각을 열어보아요~~
나만의 생각이 나만의 작품이 되어, 내가 빛나는 시간을 누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