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청소년 독서 토론 한마당’을 9월 13일(토) 화정생활문화센터 어울림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김해 관내 11개교 중학생 및 지도교사 70여 명이 참가했다. 정수윤 작가의 ‘파도의 아이들’을 주제도서로 하여 청소년이 주도하는 비경쟁 독서 토론 방식으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책을 읽고 사전 독서 토론을 통한 각 학교의 대표 질문을 정했고 패들렛에 작가에게 질문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였다. 오늘은 ‘월드카페’를 적용한 현장 토론을 결합하여 진행하는 비경쟁 독서 토론 방식으로 3가지 주제질문을 선택하여 모둠별로 이동하여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서로의 생각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으로 풀어 보았다.
‘만약 여름이냐 벽장 속에서 상상한 우주가 실존했다면, 그 우주 속에서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어떻게 되었을까?’, ‘가장 강하게 자유를 갈망했던 순간은 언제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 11가지 주제에 대해 자기의 생각과 경험, 다른 학생의 말을 경청하고 꼬리 질문을 통한 토론과정이 새롭게 확장해가는 시간이 되었다.
토론 이후 진행된 ‘정수 윤 작가 북토크’에서는 탈북 청소년과의 인터뷰 과정, 글에 녹아낸 이야기, 낭독과 질의응답의 시간으로 진행하여 책이 완성되기까지의 긴 여정을 담아냈다. 특히 탈북 청소년이 쓴 시 ‘정해진 이별’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잘 표현했다. 토론은 나와 타인을 폭넓은 사고를 확장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