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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AN The Fisher Nov 16. 2021

오늘의 위로

나의 안테나

나의 안테나.’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잘 전달하려면 잘 듣는 게 먼저 되어야 하는데,

잘 들으려면 잘 들을 수 있는 자세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 안테나라는 말 듣기 힘들죠?

안테나를 볼 수 있는 건 음... 휴대폰 화면 밖에 없네요.   

  



하지만 내 안의 안테나를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듣는 것도 전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들을 때도 말할 때도 불안과 함께 해야 하거든요.   

  

무엇보다 전파의 간섭으로 잘못 듣고

잘못 전달되면 큰일 나니까요.     


저는 오늘 나의 안테나를 잘 정비해 보려고 해요.

생각의 지붕 위로 올라가 안테나를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 보려고요.     


그런데 나의 안테나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요?

음... 지금 이 글을 읽을 때,

이 글이 담기는 거기 있잖아요.

네, 맞아요, 거기요.

거기에 안테나가 있어요.     


삐리삐리~          


-오늘의 위로. Copyright ⓒ 작가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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