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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AN The Fisher Nov 25. 2021

오늘의 위로

사람은 거기서 거기다

사람은 거기서 거기다.’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관계의 정의는,

말로도, 글로도, 

과학으로도, 철학으로도, 

심리학적으로도, 정신분석학적으로도,

정확한 답을 제시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요.   

  

명쾌한 답이라고 해서 들여다봐도,

누군가에게는 답이 되겠지만,

정작 나에게는 먼 나라,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특히 사람과의 관계가 미묘하게, 

때로는 걷잡을 수 없이 틀어지면,

그 동안의 관계를 다 꺼내서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렇게 사람과의 관계는 불안의 결정체가 되어버리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나를 포함해서,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다.   

  

그래서,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   

  

그러니 사람을 믿거나 .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그냥 사랑하자.     


사람을 사랑하기로 결단을 하니까,

전혀 다른 감정 하나가 뾰롱 하고 떠오르네요.     


뭐냐고요?


나는 나를 얼마나 사랑하지?     



-오늘의 위로. Copyright ⓒ 작가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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