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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AN The Fisher Dec 03. 2021

오늘의 위로

균형 잡기

균형 잡기.’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불안은 편안하지 않은 상태.

내 마음과 생각이 편안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죠.

     

사람은 편안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편안을 확보하려고 해요. 

    

달리고 난 후에 호흡이 가빠지는 것도,

어지러우면 어딘가에 기대는 것도,

아프면 열이 나는 것도,

모두 다 편안을 되찾으려고 하는 거죠.

그렇게 균형을 되찾으려고 하는 거죠.     


그런데 균형을 되찾으려면

먼저 비틀거리게 되잖아요.

이리저리 비틀거리면서 서서히 균형을 잡게 되죠.

     

그런데 저는, 

이 균형을 잡기 위해 비틀거리는 나 자신을 참아내지 못하겠더라고요.

아니 어쩌면 그 과정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게 맞는 것 같네요.  

   

그래서, 

비틀거리는 나 자신을 비난하고, 힐난하고, 손가락질했어요.

그러면 그럴수록 저는 더 비틀비틀. 

균형도 못 잡고 비틀비틀.

계속 비틀비틀.     


그렇게 나의 비틀거림도 못 참아주면서,

다른 사람의 비틀거림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왈가왈부...    

 

저는 오늘,

마음의 편안을 되찾으려고 비틀거리는 나에게, 

시간을 좀 주려고 해요.

참아 주려고요. 참아 내려고요.    

 

그렇게 나를 참아내면,

그 사람의 비틀거림도 참아내게 되겠죠.     


그렇게 우리는 편안을 찾아가겠죠?     


우리, 비틀비틀이 주는 사인을 알아차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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