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게 잘게
‘잘게 잘게.’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누구나 살면서 고통스러운 때를 경험하죠.
그 고통은 길기도 하고,
때로는 각오한 것보다 짧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 고통의 시기를
어떻게든 넘어서고 이겨내려 하죠.
하지만 꽤나 큰 고통의 덩어리 앞에서,
절망도 느끼고, 불안에 휩싸이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고통을 한 덩어리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잘라낸 후에 견뎌 내보는 거죠.
냉동고에 고기를 보관할 때, 소분을 해서 보관하는 것 처럼요.
잘게 잘게 조각낸 고통을 하나씩 견디고 넘어서다보면,
어떤 고통이든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거예요.
그 사이 사이 나 역시 성장 할테고,
그 성장으로 고통이 기하급수적으로 작아지는 건 삶이 주는 보너스죠.
생각해 보니까 냉동고에 소분해 넣어 놓은 고기 역시 그렇게 사라졌었네요.
아... 그래서 저의 살이 성장하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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