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다
우리 회사는 매 분기에 employee survey를 한다. 이게 각 조직마다 또 매니저들에게는 중요한 지표라서 이 지표가 내려가거나 내려가는 트렌드 일 때는 심각하게 관리를 한다. 그리고 매 분기 결과가 나오면 팀마다 다들 분석하고 자유토론 하고 방법을 찾는다. 그중에 언제나 올라오는 질문 하나는.. Are you able to be your authentic self at work? 이 질문에 난 항상 10점을 줬다. 원래 나는 하고 싶은 말 다하고, 번뜩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즉시 말하고, 내가 말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는 관심 밖이라 나는 항상 10점이었다.
한 달 전 내 매니저가 나를 무차별로 공격했을 때, 주로 내가 이룬 성과에 대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나의 팀을 어떻게 잘 보는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를 불평을 쭉 늘어놓는 것을 들었을 때, 어이없기도 하고 화가 솟구쳤다. 그의 공격은 결국 실패했다. 내가 그 매니저의 보스에게 컴플레인을 걸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그가 내게 끼친 영향은 내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의식을 조금 하게 된 것이다. 그런 생각을 의식하자마자, 일에 대한 흥미는 급속히 떨어졌다. 그건 바로, 그 의식이 내 자신이 되는 것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그건 내가 중요시하는 가치와 충돌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바로 내가 나일 수 없는 그런 상황으로 나를 몰아붙인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다른 사람이 나를 좋게 평가할 것 같은 나로 변하는 것은 나로서는 불가능했다. 그건 나를 즉시 불행하게 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재빨리 나는 다시 나로 돌아왔다.
머물지 말고 흘러라 - 안젤름 그륀
Vergiss das beste nicht - Anselm Grun
우리는 종종 타인의 평가에 따라 움직이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또는 자신의 생활사에 얽매여 자유롭게 결정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감정, 열정, 욕망 그리고 수많은 소원들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자유를 침해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내면의 자유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욕망과 소원으로부터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타인의 생각과 기대로부터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내면의 자유는 본질적인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가치입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인간만이 비로소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