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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비관우자앙비 Dec 15. 2020

신사업은 이미 내 주위에 있을꺼야

다만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나의 운이 슬플뿐


예전 회사는 서울역에 있었는데, 압구정사는 팀 선배가 아침마다 콜택시를 불러서 집 앞에서 택시를 타고 출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왠 돈지랄인가 하는 생각을 하곤했다. 택시를 타고 출퇴근을 할 정도로 돈을 버는 회사는 아니였기에 낭비라 생각했고, 콜택시를 아침마다 부르는 것에도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 출근하는 버스 노선을 만들어서 본인이 탑승하는 서비스, 카풀을 알선해주는 서비스, 택시를 자기가 원하는 곳에 불러주는 각종 서비스, 그리고 그 택시도 큰 거, 작은 거,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는 거로 다양해졌다. 


누군가가(내가) 돈지랄하고 있다는 영역에 시장이 있었고, 그 시장이 대중화되니 하나의 아이템이 되었고, 그 아이템 중 몇개는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시대를 기다리며 밸류 몇천억을 받아가며 투자도 빵빵, 사업도 빵빵하게 하고 있다.


미래 사업 아이템은 사실 우리 주변에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것이 대중화 되어 있지 않았거나, 돈지랄이라고 생각해서 관심없이 지나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걸 알아내서 발전시키는 것이 창업자 혹은 신사업 담당자의 능력일텐데말이다. 누가 쌩판 모르는 일반인의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별풍을 쏠 줄 알았겠는가. 리니지에 돈 쓰는 사람들 폐인 취급했지만, NC가 코시 우승하니 세레모니로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던가.


암튼 뭐 안철수 아재가 대선 출마할 때 했던 이야기, 미래는 이미 도달해있다. 다만 퍼지지 않았을 뿐 (맞나?) -> 이 야기는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인것 같다. 세상 아래 새로운 것 없다는 것과 아마 같은 의미이지 않을까. 누가 어떻게 어디에서 어떤 속도와 방향으로 하는지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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