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행복치트키 만들기
“좋은 기분은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박정수(녹싸) - 좋은 기분
올해도 기분 좋은 하루를 맞이하고, 보내는 나만의 치트키를 모으고 있다. 요즘은 주로 자연의 모습에서 힘을 얻는다. 하루 중 하늘을 한 번도 본 적 없던 내가 하늘 사진을 수집하고, 종종 서점에 가서 책 표지를 구경하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일이다. 지난 기록을 다시 보면 뿌듯하기도 하다(기록의 중요성). 이외에도 수많은 행복이 나를 지켜준다. 나를 위해 어떤 것을 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지 알아차리는 건 행복한 일이다. 사소한 것이 오히려 나를 지킬 때가 많다. 주로 내 주변을 정돈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나만의 행복 치트키
달콤한 향이 나는 캡슐로 커피 내리기
소품샵이나 문구점에 가서 작고 귀여운 걸 많이 보기
좋았던 문장 붓펜으로 써보기 (선물용)
하늘 보기 / 오리 밥 먹는 거 지켜보기
서점 가서 책 표지 구경하기
가고 싶은 여행지 찾아보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쌓일수록 가장 큰 변화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믿어주는 것이다. 긍정의 사전적 의미가 ‘그러하다고 생각하여 옳다고 인정함’이라고 한다. 그래서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 본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에도 기준을 타인이 아닌 나에게 두고 내가 좋은 것을 존중해서 시작하는 것, 쉬워 보이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두려움 앞에 포기하는 순간도 종종 일어난다. 이때 내가 사용하는 건 작은 단위로 할 일을 쪼개어 성취감을 높이면서 나의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루 일지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만 해도 삶의 방향이 바뀌는 걸 경험하면서 태도가 변화한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계획한 대로 될 거라고 마음먹기 시작하면 노력하게 되고 결국 이루어진다는 걸 믿는다. 머나먼 결과부터 생각하며 하겠다고 포기하려는 생각이 커지면 모아둔 치트키를 꺼내 기분전환을 시도한다. 때에 맞춰 나의 현재 상태를 인정하고 그에 맞게 다음 스텝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못할 일은 없다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나만의 행복 치트키를 모아보는 건 어떨지 제안해 본다 :)